혼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다. 혼은 “내가 왜 여기에 있는가”라는 물음의 과정이다. 혼은 개인을 뛰어넘는 대의(大義)이다. 5~6명이 일하는 작은 선술집이었다. 모두가 친절하고 저녁부터 새벽까지 미친 듯이 일들을 한다. 손님이 보기에도 지나칠 정도로 일하는 종업원에게 급료가 다른데 보다 월등히 많아서인가 물었다. 아니었다. 그들은 단지 일하는 곳이 아니라 장차 요리사가 되어 독립을 하는 수련장이라는 꿈을 가지고 내가 사장이 되었을 때를 생각하며 일한다고 한다. 그리고 사장은 그들이 독립하는 과정을 뒷받침 하는 트레이너였다. 내가 무
살아 펄떡이는 사례, 세계적 대가들의 황금 같은 메시지, 범인의 생각을 뛰어넘는 혜안, 통찰력으로 가득한 책! 무한경쟁 시대를 벗어나 이제는 우리 모두 영원한 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다. 위기를 극복하고 뒤처지지 않는 삶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이 책은 작가의 생각을 옮겨놓은 것이 아니라 세계 초 일류기업의 CEO의 의식과 대석학들의 미래를 직관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그들을 일일이 인터뷰하면서 얻어낸 옥석들이다. 1년에서 2년간 기다리며 또는 한국을 방문한 대석학들의 빡빡한 일정 속에서 1~2시간을 쪼개어 수많은 질문을 던지며 과연 그들
태종태세문단세를 외우고 연 도표에 밑줄을 그어가며 외웠던 역사과목, 암기과목의 일 순위였다. 미리 공부해야 소용없었다. 벼락치기에 딱 맞는 과목 하지만 한권의 조선왕조실록으로는 500년 역사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뜻밖의 한국사에서는 당시의 실상을 그대로 재현해본다. ‘점잖은 양반의 상투 튼 머리는 한여름에 얼마나 땀으로 뒤범벅이 되었을까’, ‘선비의 아내들은 남편의 바람기에 어떻게 복수를 했을까’와 같은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들, 역사가 재미있어 질 필요도 있는 것이다. 고려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무려 600여
본 학생은 우리 마을인 경기도 광주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고 싶은 평범한 청소년이다.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서 저에게 ‘나눔의 집에는 꽃 할머니가 계신다’, ‘일본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씀을 하셔서 자연스럽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나눔의 집에서 봉사를 하고 후원도 하며 수요집회에도 가는 등 소극적인 실천을 해왔다. 현재 학교에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교육을 받기 때문에 학생들은 대부분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알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서 끝난 역사가 아니라
2017년 2월 22일 일본 대사관 앞 소녀와 시민들은 1271번째 수요일을 맞는다. 할머니들의 수많은 아들, 딸들과 외국인들까지 진정한 광복을 되찾고자 그 자리를 찾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의 졸속 한일 합의에도 소녀상은 논란의 중심이었다. 할머니들 없이 ‘최종적’, ‘불가역적’ 등의 수식어를 달고 나온 그 합의에서 일본 정부는 대사관 앞 소녀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우리 정부는 그들의 ‘불편한 심기’를 고려할 것을 약속했고 많은 국민이 이에 분노했다. 계속 이어지는 정부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에 시민들의 목소리가 되고 응
사람들로 하여금 최선을 다하도록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들은 물질적 보상보다 칭찬과 긍정적인 것에 대한 강조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칭찬과 같은 격려를 통해 신바람이 나면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에너지가 발생하고 생산성이 올라간다는 사실을 학계에서도 인정되고 있다. 어쩌면 가장 하기 쉬운 것 중에 하나가 칭찬이고 가장하기 어려운 게 칭찬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큰 것이 무엇일까? 바다에서 가장 무서운 포식자로 무게가 5000파운드가 넘는 범고래의 쇼를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을까? 3m 가
절망에 완전히 빠진 사람만 아니라면 누구에게나 특별한 감동을 주는 책, 하지만 절망에 빠진 이들도 이 책을 남몰래 즐길지 모른다.작가의 상상력은 무한하다. 인간의 삶을 애벌레와 나비의 의인화로 이렇게 자아를 인식하게 하는 책은 드문 것 같다. 동화책과 같은 소재로 누구든 30분만 투자하면 손쉽게 읽고 감동하며 책의 위력을 느끼게 한다. 더 나은 삶, 진정한 혁명은 무엇일까? 아주 옛날 알을 깨고 세상에 나온 호랑 애벌레가 햇빛이 비추는 세상을 나오며 환희의 세상을 맞이한다. 그러던 어느날 “그저 먹고 자라는 것만이 삶의 전부는 아닐
우리 향봉(香峰)스님은 참답고 뚝배기처럼 질박하다. 또 정의를 위해서는 불같은 짐승이 된다. 그의 자유분방한 시혼과 함께 있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무소유자가 되어야 한다. 향봉스님의 뛰어난 시심과 그리고 그의 풍부한 인간성을 사랑한다(고은) 40년 가까이 된 책이다. 누렇게 변한 종이는 세월을 짚어보게 하지만 그의 글에는 우리가 살아가야할 지표를 알려주고 있다. 세월은 변하지만 진실만은 영원한 것이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절실히 사랑할 수밖에 없으며 진실한 사랑은 용서라는 큰 밭이 있어야 한다는 게 진정한 사랑이라고 가르쳐
시간이 지난 지금도 사람의 소중한 생명과 끈질긴 정신력의 승리담은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한다. 1968년 자동차사고가 한 인간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전개된다. 당시 서울농대를 졸업하고 국가유학생으로 선진농업기술을 배우려 덴마크에서 한국도 잘 살 수 있는 농촌으로 바뀌길 바라는 유능한 젊은 국가인재였다.마산에 있는 양계장을 방문후 돌아오는 길에 자동차가 전복되며 뒤에 실었던 신나에 불이 붙어 전신 50%이상의 3도 화상으로 더 이상으로는 생명의 보장과 살아난다해도 사람의 형태가 아닌 상황이었다. 당시 집도를 했던 장기려 박사는 우리
괴테는 1749년 8월28일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법률가로서 엄격한 성격이었으며, 시장의 딸인 어머니는 명랑하고 상냥하여 아들의 좋은 이해자였다. 라이프치히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했으며 1771년에는 변호사가 되어 고향에서 변호사업을 개업하였고 다음해에는 제국고등법원의 실습생으로서 몇 달 동안 베츨리에 머물렀다.이때 살테 부프와의 비련을 겪고 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1774)으로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으며 독일적 개성 해방의 문학운동인 ‘수투름 운트 드랑’의 중심인물로 창작활동을 했다. 1775년 4
당연한 말을 흔히 ‘공자님 말씀’이라 한다. 공자님 말씀에 질리셨는지? 그렇다면 좀 역설적이고 유머러스하고 신랄한 말씀으로 당신의 입맛을 바꿀 때가 되었다. ‘공자님 말씀’과는 반대로만 이야기 하는 분이 바로 장자(莊子)이다.장자가 말하는 처세의 지혜 욕망을 절제하는 것이 행복의 시작이다! 메추라기가 산속에서 둥지를 틀어도 가지하나에 불과하고 두더지가 강물을 탐해도 배밖에 못 채운다. 욕심을 부려봐야 결국 얻은 것은 그뿐이라는 뜻이다. 우리인생이란 노력이나 계산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 지극히 불안정하고도 예측 불허의 것이라, 과욕은
국제무역상, 외교관, 무기수입상, 첩보원, 개화사상가, 독립운동가, 천의 얼굴을 가진 역관을 입체적으로 복원한 최초의 책! 중개무역으로 동아시아 상권을 장악한 조선의 통역사, 역관은 능통한 외국어 실력과 탁월한 협상력으로 청일간의 중개무역을 통해 거대한 부를 축적, 빈약한 조정의 재정을 확충하고 나아가 전체 조선 경제를 활성화시켰다. 실무의 외교관으로 국제무역상으로 첩보원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중인이라는 신분적 제약을 딛고 막후의 실세로 부상한 역관, 주목 받지 못하고 잊혀진 그들의 역사를 다시 쓴다.박지원의 ‘허생전’에서 거지 행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 동지가 되었다.조상들은 이날 동지명절 음식으로 팥죽을 쑤어 먹었다. “동지팥죽 한 그릇에 나이 한 살 더 먹는다”는 옛말이 있는데, 이는 옛날부터 동지를 설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지를 설날 버금간다는 뜻으로 아세(亞歲)라고 하였다.찹쌀가루를 쪄서 새알 모양으로 만든 단자를 죽 속에 넣고 이를 새알심, 옹심이, 옹실내미 등으로 부르고, 이것에 꿀을 타서 시절음식으로 먹기도 했으며 제사에도 쓰고, 또 팥죽국물을 문짝에 뿌려 액을 막기도 했다. 동지에 팥죽을 쑤어 먹게 된 유래는 ‘형초세시기’에서 찾아볼 수
개미, 타나토노트, 뇌, 나무, 파피용, 신에 이르기까지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매혹적인 스토리로 독자를 사로잡아온 베르나르 베르베르 도대체 그 마르지 않는 창작의 원천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그가 14살 때부터 써온 혼자만의 비밀스러운 노트였다. 꽤나 두꺼운 책이기에 접근하기 쉽지 않았지만 한 장, 한 장 펼칠 때 마다 진귀한 보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는 노트에 스스로 떠올린 영감들, 상상력을 촉발하는 이야기들, 발상과 관점을 뒤집어 놓는 사건들 인간과 세계에 대한 자신의 독특한 해석들을 차곡차곡 담았다.거기에 과학 저널리스트로
꽃이 필 떼에 어떤 기하학적인 계산 끝에 피는 게 아니고 자연스럽게 피어나듯이, 시 역시 시인의 수사학적인 계산에서 나오는 게 아니고 그의 심상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게 마련이다. 그 꽃을 알기 위해서 꽃 자체만을 관찰하는 경우와 꽃나무 자체는 물론이요, 그 나무의 성장 과정에 있어서 기후와 풍토 조건을 동시적으로 관찰하는 인과론적 견해를 참고하는 경우 이 양면성은 비교적 바람직하다고 본다.이와 마찬가지로 소월의 시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도, 역시 이러한 전제로서 시 작품 자체를 보는 것과 병행하여 그 원인적 요소로서 인간을 확
대한민국에 대해 세계는 모두 놀라움과 경이로움으로 놀라고 있다. 빠른 경제 성장과 국민들의 전반적인 교육 수준 등에 대해 ‘최고’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런데 유일하게 대한민국을 힘들게 하는 것은 정치문화라는데 세계의 석학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대한민국은 정치만 제대로 하면 발전 가능성이 무궁한 나라”라고. 결국 정치인이 정치를 하는 것이니, 좋은 정치인이 있으면 좋은 정치문화가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한 가지 예를 들면 ‘공약’이다. ‘공약’은 말 그대로 공적인 일에 대한 약속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흔히들 ‘공’자를 빌
도시농업은 농업-농촌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직업이 아닌 취미나 여가활동, 교육, 체험 등의 목적으로 소비자국민이 스스로 뭔가를 가꾸고 기르는 농사행위이다. 대개가 작은 손바닥만한 텃밭을 마련하고 도시라는 공간에서 소량의 채소를 기르며 도시환경과 우리밥상에 관심이 많은 순수한 아마추어리즘 도시농사꾼들이 참여한다. 하지만 농사방식만은 스스로에게 엄격하다. 진짜 농사꾼도 쩔쩔매는 제초제나 화학농약 사용은 금물이고 어떤 이는 비닐까지도 멀리하며 농사를 짓는다. 도시환경과 생태를 살리면서 나름 밥상과 동시에 도시를 구한다는 자부심이다. 도시농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로완’이 되라! 만약 당신에게 ‘가르시아 장군에게 편지를 전하라’는 밑도 끝도 없는 임무가 떨어진다면, 과연 당신은 어떻게 이 일을 처리할 것인가? 당시 미국은 쿠바를 둘러싸고 스페인과 전쟁을 벌이고 있었고, 쿠바의 깊은 밀림 속에 숨어 지내는 반 스페인군 지도자 가르시아 장군에게 대통령편지를 전해야 했다.모두들 갈팡질팡하고 있을 때 그 곤란한 임무를 아주 훌륭하게 수행해낸 사람이 바로 ‘로완’이라는 이름을 가진 장교였다. 저자인 ‘알버트하버드’는 이 영웅담을 이용해 우리 사회에 로완과 같은 인물이 얼마나
유럽에서 문예부흥 운동이 한창 벌어질 무렵, 동양의 조선에서도 세종의 문예부흥이 일어났다. 훈민정음의 창제. 반포를 비롯하여, 정치, 경제, 문화, 예술 ,교육, 산업, 윤리, 도덕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큰 혁명, 혁신, 부흥이 일어났다.동서고금 인류 문화의 역사를 훑어볼 때, 인간의 윤리 도덕이 잘 실천되고 지켜지는 나라와 겨레는 눈부신 발전과 번영이 있었으나, 윤리 도덕이 땅에 떨어지고 질서가 잡히지 않은 나라와 계례는 결국 시들거나 망하고 말았다.그러한 사실을 일찍이 깨달은 세종은 다른 모든 분야의 다스림에도 힘을 기울였지만,
1998년 타당성조사 확정이후 18년만인 지난 9월 24일 경강선 복선전철이 개통됐다. 우리 광주시 역사에 기록될 경사 중에 경사라고 자부하고 싶다. 본 의원은 개통 일에 동료 의원들과 함께 광주역에서 승차해 여주역까지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너무 가슴벅차오르는 기쁨과 환희와 전율을 느끼기도 했다. 개통이 되기까지 함께 노력하신 34만 광주시민과 1,300여명의 공직자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본 의원은 경강선 개통 이후에 광주시가 지역 활성화를 위해 많은 시책들을 발굴해 34만 시민이 보다 더 행복한 삶을 구현하는 미래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