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칼럼> 최병길 前광주로타리클럽 회장

살아 펄떡이는 사례, 세계적 대가들의 황금 같은 메시지, 범인의 생각을 뛰어넘는 혜안, 통찰력으로 가득한 책! 무한경쟁 시대를 벗어나 이제는 우리 모두 영원한 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다. 

위기를 극복하고 뒤처지지 않는 삶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이 책은 작가의 생각을 옮겨놓은 것이 아니라 세계 초 일류기업의 CEO의 의식과 대석학들의 미래를 직관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그들을 일일이 인터뷰하면서 얻어낸 옥석들이다. 

1년에서 2년간 기다리며 또는 한국을 방문한 대석학들의 빡빡한 일정 속에서 1~2시간을 쪼개어 수많은 질문을 던지며 과연 그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에서 혼, 창, 통을 유추해 내었다. 세계 초일류 기업인들의 생각과 의식은 확실히 달랐다. 단순히 이윤을 창출하고 돈을 버는 목적으로 의사결정을 하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일을 즐겁게 하고 조직이 한곳으로 흐르게 하며 거대한 조직이면서 일사분란하게 소통을 이끌어내는 리더들이었다. 

기업의 이윤은 반드시 사회에 환원하며, 세습하는 기업이 아니라 사회에 공헌하고 함께 공유하는 기업을 이끌며 지금도 무한히 변화에 적응하며 시대를 앞서가고 있다. 수많은 대가들과의 인터뷰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만남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다. ‘세계 최고의 대가’라는 말은 결코 허명(虛名)이 아니었다. 그들은 우리에게 지식은 물론, 깨달음과 통찰력을 주었다. 인터뷰를 하면서 짜릿한 전율을 느낄 때도 많았다. 

범인의 생각을 뛰어넘는 혜안, 도저히 빈틈을 찾을 수 없는 명쾌한 논리, 듣는 이의 가슴을 뛰게 하는 열정을 접할 때 그랬다. 멀었던 눈이 뜨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 일도 있었다. 그런데 어는 순간 필자는 머리에 전류가 흐르듯이 무언가를 깨달았다. 대가들의 이야기에서 늘 일관되게 흐르는 공통적인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그 발견을 독자들과 나누기 위한 것이다. 대가들은 저마다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고, 생각도 달랐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하는 성공과 성취의 비결엔 공통된 키워드가 있었다. 혼, 창, 통이 그것이다. 요약하자면 개인이든 조직이든 가슴 깊숙이 혼을 품고, 늘 새로워지려는 노력을 아끼지 말고, 마음과 마음이 하나로 연결되어 흐르는 통을 이루어내라는 것이다. 영원한 위기 속에서 살 수밖에 없는 우리는 누구든 간에 공부하지 않으면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분식집 경영자부터 대형음식점 경영자 까지 조직의 리더부터 소속된 조직원까지 누구라도 끈질기게 배우고 익히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비전은 없다. 

시시각각변하는 시장구조와 조직원들의 의식구조 무엇 하나 누구를 탓할 시간과 겨를이 없다. 냉정하게 보면 사람들의 능력 차이는 불과 5% 정도이다. 어느 성당의 건설현장에서 벽돌을 쌓는 인부들이 있었다. 잔뜩 못마땅한 표정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에게 지금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하고 질문을 던졌다. 돌아오는 답은 보면 모르냐 벽돌 쌓고 있지 않느냐, 또 한사람에게 같은 질문을 하였다. 나는 지금 돈을 벌고 있다고 답했다. 

표정이 밝고 신나게 일하고 있는 벽돌공에게 똑 같은 질문을 했다. 나는 지금 이 위대한 성당을 짓고 있습니다.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장소에서 일하는데 세삼의 기능은 똑같고 일하는 모습은 똑같았지만 생각과 의식의 차이는 상상할 수 없는 차이였다. 단순한 비교였지만 우리는 지금 내가 일하고 있는 현장, 사무실에서 어떠한 생각과 행동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변화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급 바로 이 자리에서 얼마나 바른 생각과 행동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세계초일류 기업가도 대석학자들도 똑 같은 사람이다. 외형적 차이는 거의 없다. 하지만 그들이 생각하고 무엇을 하는지의 차이가 바로 혼, 창, 통이다.

혼-가슴 벅차게 하는 비전이 사람을 움직인다. 창-끊임없이 왜 라고 물어라, 그러면 열린다. 통-만나라, 또 만나라, 들어라, 잘 들어라. 어찌 보면 가장 쉬운 것들만 골라놓은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실천하는 것은 결코 쉽지는 않은 것 같다. 평생의 한권의 책을 고르라면 당연 이 혼, 창, 통이라 할 수 있다. 누구든 읽고 따라해 보자. 나도 초일류기업의 CEO, 대석학이 될 수도 있다. 꿈과 희망만이 이 시대를 사는 최고의 키워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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