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현재 청원 2건 2000명 이상 공감
청원 마감후 30일 이내 광주시장 답변

시민 2,000명이 공감할 경우 신동헌 광주시장이 직접 답변하는 ‘시민청원광장’이 개설된 것과 관련해 ‘지하철 8호선 판교-오포 연장 요구’와 ‘광주역 역세권 복합쇼핑몰 유치’ 등 청원 2건이 시장이 답변해야 하는 요건에 성립됐다.

청원게시판에 등록된 청원은 30일간 2,000명 이상의 시민이 공감하면 시장이 직접 답변하며, 새롭게 신설된 광주 시민청원광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표현하는 창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일 현재 ‘지하철 8호선 판교-오포 연장 요구’ 청원은 2,402명이 공감하고 있으며, ‘광주역 역세권 복합쇼핑몰 유치’는 2,051명이 공감하고 있다.

지난 10일 ‘지하철 8호선 판교-오포 연장 요구에 광주시는 응답하십시오’라는 글을 게재한 A씨에 따르면, 신현·능평 지역은 5만8,800명(2020년 6월 기준)이 거주하고 있으며, 광주의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주민 동의도 없는 대형 물류시설과 57번 국지도의 극악한 정체에 거주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해 있다는 것.

이에 A씨는 “서울 출퇴근을 위해 우리가 요구하는 방안은 지하철 8호선의 모란-판교 예타에 오포 연장을 포함하여 모란-판교-서현-분당(율동공원)-신현-능평 연결을 강력히 6만 주민의 목소리로 요구한다”며 “균형발전을 위해 그리고 오포읍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본선 유치는 꼭 필요하다”고 글을 맺었다.

또한, 지난 7일 ‘광주역 역세권 복합쇼핑몰의 적극적 유치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한 B씨는 “광주보다 인구수가 적은 하남시에도 스타필드,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이케아가 입점해있으며, 이천시에도 롯데아울렛, NC백화점, 여주시에도 신세계아울렛과 이마트가 들어와 있다”며 “인구 37만 광주시는 작은 이마트 하나만 입점해있는 상태”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B씨는 “현재 광주시 인구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수서~광주선, 서울~세종고속도로 등 교통 호재도 많은 도시”라며 “광주시가 복합쇼핑몰 유치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 기부채납 조건이 아닌 세제 혜택이나 건설 인허가 지원 등의 당근책을 만들어 유통업체들과 협상을 한다면 대형유통업체 유치에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시민청원에는 A씨와 B씨 글 이외에도 같은 취지의 청원들이 다수 올라와 있으며, 19일 현재 총 78건의 청원이 게재돼 있다.

한편, 광주시장 답변은 시민청원이 마무리되는 날로부터 30일 이내(1회에 한해 30일 연장 가능) 동영상이나 서면으로 답변할 예정이며, 청원 게시판을 통해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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