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성 경기도 교육감 후보가 27일 아침 후보사퇴를 선언했다.

송 후보는 사퇴성명을 통해 "최근 과거 당적 확인 과정에서 당시 정당이 여러 차례 바뀌면서 빚어진 행정 착오로 인해 향후 논란의 소지가 있어 27일자로  교육감 선거 후보를 사퇴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의 꿈과 희망과 미래를 되찾아주겠다는 저의 다짐은 앞으로도 변치 않을 것이다"면서 "저를 믿어주신 수많은 지지자들,  자원봉사자들, 밤잠을 설쳐가며 선거를 준비해온 선거 캠프 사무원들과 연설원들의 순수한 마음은 평생의 고마움으로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후보사퇴 이유는 송 후보가 통합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육감 후보자가 되려고 하는 자는 후보 등록 신청 개시 일부터 과거 2년 동안 정당의 당원이 아닌 자이어야 하는데 송 후보는 지난 2008년 4· 9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함에 따라 당적을 보유하고 있다. 당시 송 후보는 비례대표 229명 신청자 중 87번째로 접수했다.

송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강원춘 전 경기도교원단체연합회 회장, 김상곤 한신대 교수, 김선일 전 안성교육청 교육장, 김진춘 교육감, 한만용 전 대야초등학교 교사까지 모두 5명이 본 선거를 치루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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