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에너지,식량,물 부족..글로벌 대처 절실

인구증가로 인한 식량,에너지,그리고 물 부족사태가 2030까지 전세계를 강타할 것이라고 영국정부의 고위 과학자가 경고했다.

2030년까지 자원에 대한 막대한 수요는 무시무시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존 베딩턴 교수는 말했다.

BBC  3.17일자 인터넷판 譯

‘2030년까지 인류는 최대의 인구인 83억명이 됨에 따라 식량,에너지 수요는 50%증가할 것이며, 물수요는 30% 증가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방심은 금물

“이것은 분명한 충격이다, 완전한 붕괴는 아닐 지라도 우리가 제반문제에 대처하지 않는 다면 상황은 실제로 우려하는 수준으로 악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베딩턴 교수는 ‘지속가능한 발전 2009 영국 컨퍼런스에서 말했다.

그는 지금 어렴풋한 이 같은 위기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세계적 금융위기와 비슷하다고 표현했다.

“만일 식량과 물 부족 사태가 전개되면 전 세계적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 하는 것이 나의 가장 큰 우려”라고 그는 전했다.

“이 곳 영국은 상대적으로 다행스럽게 그같은 부족 사태가 없겠지만 식량과 에너지가격의 급등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엔 환경위원회는 2025년까지 아프리카,유럽 그리고 아시아지역에 전면적인 물부족사태가 전개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 기간에 인구당 가용할 수 있는 용수량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작년에 천정부지로 가격이 급등했던 국제유가와 상품가격으로 인해 식량과 에너지에 대한 국가별 안보의식은 그 어느 때 보다 고조된 상태이다.

유전자 조작 및 품종개량

베딩턴교수는 ‘현재 작년에 급등했던 에너지와 곡물가격이 떨어졌다고 전 세계적으로 방심해지지 않을까하는 것이 오히려 걱정된다’고 지적한다.

“우리는 편안한 마음을 지닐 여유가 없다. 원자재가격이 현재 하락한 것이 인류에게 닥칠 위기의 문제가 해결된 것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과거 세계적으로 농업생산성을 증진시키는 것이 위기를 타개하는 방법이었지만 지금도 해충과 질병으로 작물의 30~40%가 수확되기 전에 사라지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베딩턴교수는 “우리는 보다 질병과 해충에 강한 작물의 개발 그리고 작물의 생육과 수확기술의 발전이 요구되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전적 변형 식품의 개발 역시 해결책의 하나이며, 우리는 유전자조작과 전통적 품종개량을 혼합시킨 가뭄과 염분에 강한 작물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자원 저장시설의 확충과 클린에너지의 공급확대 역시 필수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베딩턴교수는 식량위기에 대처하는 영국정부내 차관급 태스크포스팀의 의장을 맡고 있다.

BBC  3.17일자 인터넷판 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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