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의 소년 가게 물건 훔친것 알려질까 두려워 범행

광주경찰서(서장 곽훈)는 지난 7일 광주시 초월면 선동리에서 발생한 부녀자 살인 피의자로 9일 양모(남 14세)군을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양군은 지난 1일 광주시 초월면 선동리 소재 모가게집에서 물건을 훔치다가 발각되었는데 7일 다시 가게를 찾아갔다.

살해된 피의자 우모(여 60)씨가 다시 찾아 온 양모군을 보구 겁을 먹고 안방으로 들어가 전화를 들자 신고 전화를 하는 것으로 생각해 피해자의 머리를 향해 맥주병을 던졌다.

도망가는 피해자를 양모군은 뒤쫒아 맥주병으로 수차례 가격한 후 안방에 있던 과도칼로 피해자의 복부를 수차례 찔러 두개골 골절 등으로 사망케 하고 도주한 혐의이다.

양군은 할머니가 "자꾸만 부모한테 얘기하겠다."하면서 자꾸 전화번호를 물어 부모한테 알려지는 것이 싫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경찰은 지난 9일 양군을 초월면 선동리의 모가구에서 긴급체포 됐으며 당시 우모씨는 병원으로 긴급후송 되었으나 20여분만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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