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겨울 따뜻한 사랑 실천

▲ 이 겨울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준다.
광주시 실촌면 실촌파출소 직원들은 지난 99년 12월부터 관내 불우한 사람들을 찾아 이웃사랑을 실천해 실촌면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실촌파출소 박정일 소장은 평소 범죄인과 비행청소년들을 계도해 오면서 범죄를 예방하고 범죄인의 교화를 위해서는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 직접 대화하고 봉사하는 마음과 경험이 필요하다고 느껴 작년 말부터 사회로부터 소외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30여명을 찾아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실촌파출소 박소장 외 직원10명은 각종 생활 필수품을 제공하고 병원을 찾거나 급한 일이 생길 때에는 순찰차량을 통해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등 여러 가지로 보살펴 주고 있으며, 이들 중 생활이 특히 어려운 5가구를 선정해 관내 뜻있는 독지가와 자매결연을 주선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금년 10월부터는 실촌면 삼합리 소재 장애인 보호시설인 「성김의 집」과 자매결연을 맺어 2주일에 한번씩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직원들이 목욕을 시켜 주고 있다. 「성김의 집」은 원래 지하수가 용출되지 않는 지역이었으나 관내독지가의 후원으로 6천리터의 물통을 설치하고 인근 소방파출소의 협조를 얻어 1주일에 한번씩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실촌파출소 직원들은 이밖에도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관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분기에 한번씩 학교폭력 예방교실을 얻어 일일파출소 현장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미래에 대한 설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실촌파출소 직원들은 여건이 허락하는 한 봉사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봉사활동에서 얻은 경험들이 업무수행에 많은 도움을 주며 범죄의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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