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노인종합복지회관(관장 신관철)에서 관내 독거노인과 조손가정에 사랑의 보일러 기름을 전달해 시민들에게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복지회관은 최근 기름값이 폭등함에 따라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의 난방비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12일 한국도로공사 나눔봉사단의 후원을 받아, 실촌읍에 거주하는 이분례(88세)씨를 비롯 5가구에 200리터씩의 보일러 기름을 전달했다.

노인들은 한결같이 폭등한 기름 값 부담으로 인해 난방을 하지 못하고 옷 몇벌을 껴입은 채 생활하고 있었으며, 올 겨울을 어떻게 이겨낼지 걱정에 빠져있었다.

복지회관에서 노인들에게 기름을 전달하자 노인들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한시름 덜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복지회관에서는 이달 말까지 총 40가구에 기름을 전달한 계획이다.

한편, 복지회관은 지난 3일에도 뉴서울컨트리클럽 나눔봉사단과 함께 김장김치 200포기를 관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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