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헌후보 6천630만원 '최다지출', 박광주후보 법정선거비용 97%사용 신고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13 지방선거 광주시선거구에서 출마한 입후보자 39명의 수입·지출 보고서를 공고와 함께 이를 토대로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한 정밀 실사에 착수에 들어갔다.

선거별 후보자들이 선관위에 제출한 선거지출비용을 보면 광주시장선거에서 무소속 신동헌 후보가 법정선거비용(8천800만원)의 75.3%인 6천630만6천원으로 최다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김용규 광주시장은 법정선거비용의 73%인 6천428만7천334원을 지출신고 했다.

시장후보 중 최소 지출은 3천225만440원을 신고한 자민련 김장수 후보이며 시장후보들의 평균 신고액은 5천669만원 선이다.

또 도의원선거 최다지출은 민주당 이운균 후보(제2선거구)가 법정한도액(3천610만원)의 71.4%인 2천580여만원을 선관위에 접수했으며 최소는 민주당의 임성균 후보(제1선거구)가 1천650만원을 각각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원 선거에서는 송정동에서 출마한 박광주 후보가 법정한도액(2천830만원)의 97.1%인 2천747만원으로 최다지출보고서를 제출했고, 반면 임희수 후보는 법정한도액을 10%도 사용치 않은 278만1천원을 신고, 최소 선거경비지출로 나타났다.

또한 후보자 39명 가운데 17명이 법정선거비용 제한액의 50%미만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광주선관위는 이 같은 선거비용 지출보고서를 기초로 오는 9월 10일까지 집중적인 실사작업을 벌일 예정으로, 실사작업에서는 회계보고서의 지출 증명서, 영수증, 거래내역서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그리고, 선거비용 실사과정에서 허위보고, 축소, 누락, 변제 위조 등의 선거법 위반사실이 드러나는 출마자들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의뢰 하거나 고발 등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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