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937대의 고급화 버스를 보급, 매년 700대에서 1,000여대의 신규 출고차량을 단계적으로 고급화시켜, 오는 2013년까지 도내 전 시내버스(저상버스 포함 총 7,581)를 고급화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버스제조사의 고급화 사양 개발일정으로 지난해에 276대의 일부 항목만 적용, 출고했으나 올해에는 (주)대우버스, (주)현대자동차 등 개발이 거의 완료되어 본격적으로 고급화 항목 적용차량을 대량 보급할 예정이다.

경기버스 고급화 모델은 운송업체에서 차량연한이 경과, 대폐차되어 신차로 출고되는 차량에 적용된다. 또 낡고 불편한 시내버스에 대해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던 버스이용자의 만족도가 이번 버스고급화 사업의 본격 추진을 통해 크게 항상 될 것으로 경기도는 전망하고 있다.

경기버스 고급화 모델은 지난해 9월에 경기도가 버스이용자가 느끼는 시내버스의 각종 불편사항 조사를 통해 개선(안)을 마련, 이를 토대로 버스제조사인 (주)대우버스와 (주)현대자동차 및 관련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확정했다.

고급화 모델 주요기준은 ▲친환경=천연가스버스 보급 확대, 장기적으로 하이브리드 연료전지버스 도입(2012) 등 3개항목 ▲안전성 증진=안전봉 추가, 미끄럼방지 바닥재 적용, 보조제동장치, 개문발차 제한, 출입구 조도향상, 계단부 안전선 표시 등 15개 항목 ▲승객 및 운전기사 편의성 증진=실내조도 향상, 고급 플라스틱 시트, 발광형 노선번호판 및 행선지표시, 에어식 현가장치 등 22개 항목 등 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존의 낡고 불편한 시내버스의 고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도민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내버스 고급화 사업을 더욱 확대해서 버스이용자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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