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친일미술-그 상처와 문화적 치유' 주제로

민족문제연구소 경기동부지부(지부장 김하욱. 이하 민문연)는 오는 20일(금) 오후 7시에 노인복지회관(보건소 옆)에서 서울대 김민수교수를 초청해 '친일미술-그 상처와 치유'라는 주제로 제1회 시민교양강좌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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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양강좌는 1부 최재범 씨의 '독립군가 따라부르기'와 2부 김민수 교수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김 교수는 서울대 미대교수로 재직 중 원로교수들의 친일문제를 거론했다는 이유로 98년 재임용 탈락됐다가 527일 동안 천막농성을 벌이고 지난 2005년 복직된 바 있다. 김교수는 특히, 우리 화폐속에 담긴 친일미술가들의 행적을 지적하고, 우리 역사 속에 살아있는 민족정기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인물들이 화폐에 담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교양강좌를 주최하는 김하욱 민문연 경기동부 지부장은 "해방된 지 60년을 너머서고 있지만,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 박힌 친일 및 식민지 역사의 굴절된 잔재들을 온전히 청산하는 것이 민족정의를 바로 세우고 나아가 통일시대의 진정한 민족자주권을 확보하는 일"이라면서 "상대적으로 민족의식에 대한 교양강좌가 부족했던 지역사회에 이번 강연을 계기로 ‘민족정신’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아픈 역사를 냉정히 살피고, 드러내기 어려운 식민지시대 친일 잔재를 솔직히 보여줌으로서 글로벌시대를 주도할 꿈나무들이 민족자주를 바탕으로 당당한 세계화의 주역이 될 수 있는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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