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서울대공원 앞에 건립

경기도는 지난 해 4월 착공한 국립과학관은 골조 공사를 마치고 첨단기술관, 기초과학관, 전통과학관, 자연사관, 천체관측소 등 본격적으로 주요 과학시설 설치작업을 착수하기 위해 4월 12일 상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과학기술관은 연 평균 관람객은 30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기존의 관람위주의 과학관에서 탈피 총 2,000여 전시품을 관람객이 직접 전시품을 작동하며 체험할 수 있어 새로운 과학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과학교실 등 과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과학이벤트를 개최하여 체험하는 과학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상량식에서 김문수 도지사는 “세계최대경제대국인 미국과의 FTA 체결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는 길을 열어 줄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우리가 그 과실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미국 기업과 대등하거나 우위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또 “경기도는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과학기술정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며 “경기도가 국립과학관을 유치하고 이를 지원하는 것도 과학기술 발전의 인프라를 확충하는 차원에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우식 부총리는 “현재 70개 정도인 과학관의 수를 2012년까지 100개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과천시에 설치하는 국립과학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과천시에 설치하는 국립과학관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책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국립과학관은 과천시 서울대공원 앞(과천동 일대)에 도비 1000억원을 포함해 총 4,526억원을 들여 7만4000평의 부지에 연면적 1만 5,000평 규모로 국민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청소년에게 창의와 탐구정신을 북돋워줄 체계적인 체험학습의 장이 된다.

국립과학관의 주요 시설은 ▲첨단과학관에는 우주여행을 가상 체험하는 4D극장, 우주비행사 훈련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항공우주 코너 등 ▲기초과학관에는 인체를 이용한 표본 인체코너 및 식물의 광합성 과정을 직접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광합성 키트전시 등 ▲전통과학관에는 고대 천체관측기기, 한의학코너, 저장과학, 고건축 등의 현대 과학적 해석과 전통과학의 과학성을 체험해 보는 전통과학 체험교실이 등 ▲어린이탐구체험관에는 친환경소재 등 유해물질 차단과 항균, 살균 등을 고려한 실험실, 연극무대 등 ▲자연사관은 살아 있는 동식물 표본, 지구의 대기 및 기상변화 등 실시간 지구관측 자료를 수신하는 동영상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이밖에도 천체관측소에는 50여억원을 들여 세계 최고 수준의 천체 망원경을 설치하고, 야외전시장과 생태체험 학습장을 만들어 교육과 놀이 및 휴식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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