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자연·역사·도자문화 중심으로 개발해야"

광주시가 가진 관광자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 공개됐다.

경기관광공사는 11일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 8경 선정 용역사업 최종보고회를 갖고 남한산성 등 광주 8경을 전략적인 문화관광 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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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이날 가장 먼저 광주시의 관광여건에 대해 서울, 성남, 하남, 여주, 이천 등으로 연계되는 광역교통망이 발달해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그로 인한 지역간 이동 또한 두드러져 교통정체가 발생하거나 관광객이 유출되는 부정적 영향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전체 인구가 증가추세에 있는 기회요인이 있는 반면 지난 2000년 이후부터는 관광객이 지속적인 감소추세에 있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사는 광주시가 보유하고 있는 관광자원(이미지)을 크게 팔당호 중심의 자연자원, 남한산성 중심의 역사·문화자원, 분원·관요박물관중심의 도자·문화자원으로 설정하고, 이를 향후 광주시 관광 비전 및 전략 수립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사는 광주시의 문화관광 진흥전략으로 ▲관광 활성화 파급효과가 주변지역에까지 미치도록 하는 광주 8경 및 주변 관광지 연계 전략 ▲자연·문화·역사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문화관광 콘텐츠 확보 전략 ▲광주시의 관광지 이미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광주 관광 이미지 수립을 위한 홍보 강화 전략 ▲광주시 관련 상위 계획 기본방향에 부합하는 장기 발전계획 수립 및 자원 재정비 전략 등을 제시했다.

또 이를 위한 세부 관광프로그램으로 ▲8경 중심 프로그램 ▲역사체험 프로그램 ▲자연체험 프로그램 ▲광주관요체험 프로그램 ▲광주지역축제 프로그램 등을 내놨다.

각각의 프로그램은 광주 8경 외에도 지역 특산물, 광주시 대표인물, 지역축제 등과 연계된 체험, 교육, 관광 등 다채로운 코스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단계적 홍보 방안으로 ▲1단계(2007∼2009) : 관광지 자체의 초기 홍보활동 ▲2단계(2010∼2015) : 지역축제 연계 홍보활동 및 언론매체를 활용한 이벤트 개최 ▲3단계(2016∼2020) : 광주비전 2020 등 장기계획에 맞춘 체계적 전국규모의 홍보활동 등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광주 8경 순환버스를 도입, 운영함으로써 관광지간 접근성 강화는 물론 관광상품 및 특산물 판매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이진호 부시장을 비롯, 각 실·국장, 대학 교수, 경기관광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광주시 관광 활성화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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