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기상청, 엘니뇨와 온실효과로 60% 가능성 전망

영국 기상청은 2007년도에 지구촌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의 저작권은 광주뉴스에 있습니다.
태평양에서 작년 가을 발생한 엘니뇨현상의 여파로 온난화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구의 전반적 기온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영국 기상학자들은 1998년에 세웠던 기록에 상응하거나 그 이상으로 해수온도가 상승할 확률이 60%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경우 1914년에 세웠던 해수표면온도 최고기록을 2006년도에 갱신했다고 밝힌바 있다.

엘니뇨(El Nino Effect)현상

영국 해들리 센터의 기후변동요인 연구부서 책임연구원인 크리스 폴랜드씨는 이 같은 예측은 기본적으로 2가지 요인에 근거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 첫 번째는 인간의 사회활동에 근거한 그린하우스(온실효과;Green-House Effect)이다. 온실효과는 대기 기온을 상승시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엘니뇨현상 때문이다.

엘니뇨현상은 남아메리카 북동해안에 이례적인 난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지구 기후변화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금년 2007년이 해수온도 최고기록을 세우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는 작년에 태평양에서 발달한 엘리뇨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세계기상협회(The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WMO)는 엘니뇨현상은 금년 1/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며 그 이후에도 잔재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엘니뇨발생과 전반적인 해수면 기온상승 사이에는 큰 시간적 간격이 있으며 대개 4개월 혹은 그 이후에 기온상승이 나타난다”고 폴랜드 교수는 말했다.

“우리는 엘니뇨효과를 전망하는 2가지의 모델이 가지고 있다. 하나는 통계적모델로, 엘니뇨 발생지역의 해수온도를 2가지 패턴으로 측정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복합수리적 모델이다.”

이 같은 예측은 지난 50년간의 자료를 면밀하게 분석해 얻은 결과라고 그는 설명한다.

“우리는 이 같은 기상전망을 3번이나 분석해 확인했으며, 매달 신규자료를 업데이트하고 있어 완벽할 정도로 안정적인 전망치라고 생각한다”고 그는 말했다.

2007년에 기록적으로 기온이 상승할 확률이 60%라는 것은 “이 같은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을 것보다 매우 높다는 것”이라고 폴랜드 교수는 결론 내렸다./(BBC 인터넷 판 1월 3일자 기사 발췌譯)

이 기사의 저작권은 광주뉴스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 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