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2005년 임금구조기본통계조사 결과 발표

남·여 근로자간 임금격차는 축소됐으나 학력간 임금격차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근로자대비 여성근로자의 월급여액(상여금 및 성과급제외)은  ‘02년(64.8%)을 제외하고는 ‘99년 63.8%, ’00년 64.8%, ‘01년 65.1%, ’03년 65.2%, ‘04년 65.7%, ’05년 66.2%로 매년 높아지고 있어 성별 임금격차는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이상 근로자의 월급여액을 고졸 근로자와 비교할 경우 ‘01년(152.3%)을 제외하고는 ‘99년 151.7%, ’00년 150.9%, ‘02년 149.4%로 축소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02년을 기점으로 ’03년 151.7%, ‘04년 152.3%, ’05년 154.9%로 다시 임금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노동부가 지난해 6월 급여를 기준으로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6,495개소 및 상용근로자 49만명을 표본 조사(2005년 임금구조기본통계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근로자 중 대졸 이상 근로자 구성비도 ‘00년(24.0%)을 제외하고는 ’99년 24.3%, ’01년 25.2%, ‘02년 28.3%, ‘03년 28.7%, ’04년 28.9%, ’05년 31.7%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 고학력화가 지속되고 있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연령은 37.7세이며  ‘99년 35.9세, ’00년 36.2세, ’01년·‘02년 36.5세, ‘03년 37.1세, ’04년 37.5세로 매년 높아져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다.

연령별 임금수준을 보면, 남성근로자는 45∼49세, 여성근로자는 30∼34세에 임금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29세 월급액을 100으로 할 때 남성의 경우 30∼34세 126.5%, 35∼39세 146.5%, 40∼44세 156.6%로 계속 증가해 45∼49세에 159.2%로 가장 높고, 이후 낮아져 50∼54세 154.1%, 55∼59세 129.7%, 60세 이상은 99.3%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30∼34세(114.2%)에서 임금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후 35∼39세 105.6%, 40∼44세 95.5%, 45∼49세 93.1%, 50∼54세 86.1%, 55∼59세 80.1%, 60세 이상은 70.8%로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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