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극복 프로젝트 ‘달라진 뱃살탈출 3060 교실’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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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보건소(소장 임정남)가 시민들의 비만극복을 위해 올해 8월부터 추진해 온 ‘달라진 뱃살탈출 3060교실’이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수료생 및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료식을 가졌다.

이번 교실은 8월 2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12주간 실시됐으며, 과다체중 조절과 건강유지를 위한 운동처방 및 균형있는 영양교육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본 교육에 앞서 실시한 ▷체중 ▷체지방 ▷근육량 ▷콜레스테롤▷혈압·혈당 ▷식습관·운동습관 등 각종 비만관련 사전조사 결과에 맞는 개인별 운동 및 식단요법을 처방받아 3개월간 실천해 왔다.

또 시에서는 「올바른 걷기 1·2·3·4」를 비롯 「음악줄넘기1·2·3·4」, 「방송댄스 1·2·3·4」, 「웃음치료」등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참가자들의 참여도와 성취도를 높일 수 있었다.

그 결과 신청자 149명 중 90명이 수료하게 됐으며, 수료자의 평균체중 1.1㎏, 허리둘레  2.3㎝, 체지방 0.13g를 줄이는 커다란 성과를 냈다.
 
특히 참가자 가운데 기간 중 체중 6.3㎏, 허리둘레 5㎝가 감소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주부도 있어 관심을 모았다.

세 자녀의 어머니로서 지난 8년 동안 단 한번도 운동을 한 적이 없었던 주부 오은주씨(31)는 이번 달라진 뱃살탈출 3060교실을 통해 체중감량을 하기로 결심, 운동과 영양요법을 병행해 가장 큰 체중감량 효과를 냈다는 후문이다.

오씨는 매일 청석공원을 4바퀴씩 돌고 이틀에 한번 줄넘기를 300회 이상 하는 방식으로 운동을 하는 한편 영양사의 처방에 따라 정해진 열량을 유지하기 위해 간식이나 야식을 최대한 줄였다.

오씨는 “체중감량 후 생리통 증상과 자고 일어날 때 몸이 무겁던 증상이 깨끗하게 사라지고 옷 입기도 쉬어져서 즐겁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뱃살탈출 교실에 참여해 건강을 지키는 계기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종료식에서는 오씨 등 교육기간 동안 체중·허리둘레·체질량지수·체지방량 변화가 우수한 수료생 9명과 교육에 한번도 빠지지 않은 성실 수료생 13명 등 22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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