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31일 남한산성 현절사서 제향식 가져

시는 남한산성 내 현절사에서 31일 오전 조억동 시장을 비롯 유림,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자호란 당시 척화를 주장하다 청에 끌려가 순절한 삼학사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제향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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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향에서 초헌관으로 나온 조 시장은 “의리와 명분을 목숨보다 중시했던 이들의 강인한 호국정신은 물질만능주의에 젖은 현대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삼학사인 홍익한, 윤집, 오달제는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이 청태종의 12만 대군에 포위됐을 때 항복하지 말고 끝까지 싸울 것을 주장하다 패전 후 청나라 심양에 끌려가 죽음을 당했다.

한편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된 현절사는 숙종 때인 1688년 광주유수 이세백이 건립했고 후에 역시 척화를 주장했던 김상헌과 정온의 위패를 함께 모셨다. 현재 현절사에는 본전(本殿), 동재(東齋), 서재 등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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