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도약 준비하는 농협중앙회 광주시지부 김환회 지부장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농협중앙회 광주시지부(지부장 김환회)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농협중앙회로부터 9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3개월에 걸쳐 점포시설을 개선하는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보다 친근한 농협으로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김환회 지부장을 만나 지역사회에 대한 농협의 역할과 광주농협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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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지역주민에게 가장 가깝고 편리한 친구”

광주출신이자 38년 정통 ‘농협맨’으로 알려진 김환회(56) 지부장은 농협 요직을 두루 거쳐 올 1월 광주시지부장으로 부임했다.

부임 이전에도 광주시지부 부지부장, 분당 효자촌 지부장, 서울 독산동 지부장, 서울 한강로 지부장 등 요직을 역임하는 등 원만한 성품을 바탕으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 농협인으로서 갖춰야할 많은 덕목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얻은 김 지부장은  “지난달 말 새 단장 새 출발 개점기념식을 갖게 된 것도 모두 시민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농협이 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부임 이후 농협 시지부를 비롯한 축협, 각 지역농협 조합 등이 하나가 되어 지역농업과 농촌에 활력을 주기 위한 농촌사랑운동의 내실화 및 농업과 농촌의 위상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농협이 추진하는 ‘새 농촌 새 농협’ 운동에 발맞춰 농민만을 위한 농협이 아닌 광주시민 전체의 편의를 위한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지부장은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농협 차원의 폭 넓은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부장은 “1사1촌, 1교1촌 자매결연 등을 통해 지역균형 발전을 추구하고, 농업과 농촌의 숙원사항 해결을 통한 농업인의 복지를 증진하고 학자금 대출 확대를 통한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것 등이 모두 큰 틀 안에서 지역사회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본다”며 “향후 고소득 작목개발, 지역 농·특산물 판매를 위한 대형마켓 및 새벽시장 유치, 지역특성을 활용한 종합관광휴양도시 개발 등의 계획도 갖고 있다”고 큰 의욕을 보였다.

   
▲ 김환회 지부장
그는 특히 “광주가 오랜 역사의 고장인 만큼 각 지역농협이 앞장서서 지역별 특성을 살린 문화를 더욱 빛내고 발전시킴으로써 한데 어우러진 문화를 만들어내는 ‘지역문화 보존’에도 앞장서고 싶다”고 전제 “앞서 말한 모든 것들이 우리 농협이 지역사회에서 맡아 이뤄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하고 이를 내실 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순수 민족자본은행이자 토종은행인 농협은 우리나라 전체 지방자치단체 금고의 70.3%인 187개 금고를 담당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금고전담은행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농협은 도시지역 뿐 아니라 농·어촌 산간벽지에 이르기까지 금융점포가 고루 입지해있어 지역주민에게 가장 편리한 은행”이라고 강조했다.

보다 나은 농업인 복지 구현을 위해 강한 추진의지를 보인 고소득 작목개발에 대해서는 “시정을 담당하는 지자체장과 시의원, 공무원 등이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농협과 함께 추진해나간다면 머지 않아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광주를 전국 최고의 고소득 작목 원산지로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는 흔히 각종 규제로 인한 어려움이 많은 지역으로만 생각하는데 위기를 기회로 바꾼다는 관점에서 볼 때 거꾸로 생각해보면 이 규제가 오히려 우리 농업을 지키는 보호막이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전제 “광주는 농업 발전의 무한한 가능성과 천혜의 조건을 가진 지역이기도 하다”며 “농협이 앞장서 광주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지역에서 너른고을 의제21 공동대표, 농정심의회 위원, 자연채 심의회 부회장직 등을 맡아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기도 한 김 지부장은 “앞으로도 농협은 도약하는 농협,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농협으로서로서 광주시민과 함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동감 있게 살아 숨 쉬는 친구가 될 것”이라며 “광주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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