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합대책위원회, 조직적 운동 전개 움직임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지역개발에 상당한 제약을 받아온 경기지역 7개 시·군이 불합리한 규제철폐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4일 경기연합대책위원회(대표 강천심.이하 대책위)는 지난달 30일 열린 수도권심의위원회에서 팔당상수원 7개 시·군이 강력한 항의를 했음에도 불구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심의가 의결된 것과 관련, 단계별 대응을 해나가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당초 수도권 정비발전지구 지정촉구를 위한 방안으로 5일과 6일 양일간 투쟁시위를 계획했으나 9월 정기국회에서 개정안이 제출될 것을 대비, 이를 무기한 연기하고 경기도와 실무적인 접촉을 통해 개정안 제출 전에 7개 시·군 국회의원과 시장·군수를 비롯한 도·시·군의원, 실무위원,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열고 단계별 대응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대책위는 팔당상수원지역 규제 완화 및 지역 발전을 위해 팔당수질개선단(단장 김태한)을 발족, 3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 업무를 개시한 상황.

대책위의 한 관계자는 "지난 1998년 한강법 제정 당시부터 지금까지 경기도 지역발전 규제와 관련, 강원도가 적극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해온 것에 대해서도 ▷강원도 관광 제한 ▷평창동계올림픽 보이콧 ▷강원도 물품 불매운동 등을 전개하자는 의견이 표출될 정도로 강원도에 대한 경기도민의 배신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면서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철폐를 위해 조직적인 운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관계자는 또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한 팔당호 준설과 경안천 친수공간 확보 조사는 물론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혁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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