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광주시의회 한나라당 비례대표 소미순입니다.

부족한 제게 '광주시 최초의 여성시의원'이라는 큰 이름을 소중한 한표 한표로 부여해주신 광주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당에 아무런 기여가 없던 저를 공천해주신 정진섭 국회의원을 비롯한 많은 당원동지 여러분,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도로 후원해주시고 제2의 소미순이 되길 자청하시며 함께 선거운동에 나서 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비례대표 공천을 받기 위해 선거비용을 융자 받고자 남편과 함께 은행을 찾아갔던 기억이 납니다.

수년간 사용해온 통장이 있었기에 당연히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해주리라 생각했었는데 돌아온 답변은 그저 불가능하다는 한 마디였습니다.

속상한 마음에 별 생각없이 지인들께 이 사실을 털어놨는데 두말 없이 한 친구가 자신의 보험대출로 선거비용을 마련해 통장에 넣어줬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족한 저를 위해 많은 분들께서 자원해서 돌아가며 선거사무원을 해주셨고, 명함과 책자형 홍보물도 도당에서 만들어 주셨습니다.

女性지키미 회원들은 손수 점심을 만들어주시며 건강을 염려해주셨고, 덕분에 저는 광주시의 일꾼으로 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저는 이번 5. 31 지방선거로 다시 한번 광주시를 눈에 넣을 수 있게 됐습니다. 불철주야 뛰어다니는 후보자들에게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고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과 슬픔을 가슴 깊이 간직하려고 더 열심히 뛰었습니다.

늘 든든한 버팀목인 남편이 "언젠가 당신이 하려고 하면 힘도, 돈도, 사람도 다 힘들지만 때가 되면 모든 것이 저절로 이뤄질 것이니 기다리라"는 말을 했던 것이 아직도 가슴에 쟁쟁한 울림으로 남아있습니다.

광주시의회 7명의 남성 의원들 속에 꽃이 아닌, 정말로 일 잘하는 깨끗하고 꼼꼼한 시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모든 이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살필 수 있는 진정한 이웃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을 위해 뛰겠습니다.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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