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 하리 다스의 칠판에서 
류시화 옮김 <성자가 된 청소부>에서

현재가 평화롭다면

세상은 하나의 추상화다.
우리는 누구나 그 속에서 저마다 원하는 것을 본다.
그 속에서 선과 악이 혼합되어 있으며, 두 가지 모두
자연의 수레바퀴를 돌리는데 똑같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밤이 없다면 낮도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이에게는 낮이 좋고, 또 어떤 이에게는 밤이 좋다.
현재를 평화롭게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
과거를 잃어버리고 미래를 생각하지 말라.
미래는 현재를 바탕으로 삼아서 이루어진다.
현재가 평화롭다면 서서히 미래 또한 평화로워질 것이다.


바바 하리 다스의 칠판에서 
류시화 옮김 <성자가 된 청소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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