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은 답이 정해진 기울어진 경선이었다”

19일자 신동헌 전 광주시장 페이스북
19일자 신동헌 전 광주시장 페이스북

22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후 민주당을 전격 탈당하고 국민의힘 입당을 선언한 신동헌 전 광주시장이 총선 공천과 관련, 이재명 당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연일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신 전 시장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오죽하면 탈당 했겠습니까? 이재명의 민주당이 싫고 이재명의 찐명으로부터 더 이상의 수모를 당하는 바보가 되지 않겠다”며 공천과 관련한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었다.

이어 19일에도 SNS에 “이재명 나빠요”라는 글을 올리고 다시 한번 이번 총선에서의 민주당 공천이 불공정했다고 주장하며 이재명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다.

신 전 시장은 “서울강북을 박용진 후보 경선을 지켜보면서 지난 2022년 있었던 광주시장 경선이 생각났다”며 “이번에 박용진 후보는 감산이 30% 됐고, 조수진 후보가 25% 가산이 되어 총 감산 55%로 거의 경선이 불가능한 경선이었다”고 평했다.

2022년 당시 자신은 총 45% 감산을 당했다고 밝힌 신 전 시장은 “물론 이번 경선도 20% 감산 규정이 적용된 99% 답이 정해진 기울어진 경선이었다”며 “이재명의 민주당 "정말일까?"하는 '혹시' 때문에 치러졌던 '역시'를 확인하는 경선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더해 공천을 따낸 안태준 후보에게는 “후보된 분 압승이라고 큰소리 치지만, 젊은 분이 그리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떨어뜨린 내게 망신을 주면 안된다”면서 “정말 압승 맞다 해도 불공정하고 비도덕적 경선인데 거기서 뭘 배우고, 그리 비정상적으로 국회의원이 된 들 국가를 위해 뭔일을 하겠냐”며 강한 불만을 표하고 배려와 자중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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