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광주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 열고 국민의힘 입당 선언

제22대 총선 광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안태준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에게 경선에서 패한 신동헌 전 광주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을 전격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신동헌 전 광주시장은 11일 광주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입당을 공식 발표하고 같은 당 국회의원 후보인 함경우(광주시갑)·황명주(광주시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신 전 시장은 “오늘 더불어민주당의 이미지를 털어 버리고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함경우·황명주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소속의 시장을 역임하면서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2022년 광주시장 선거와 22대 총선 민주당 경선에서도 처참하게 실패했다”며 “이재명의 사당화된 민주당이 견딜 수 없이 싫어 고심 끝에 결단을 내렸다”고 그간의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2022년 광주시장 경선과 이번 22대 총선 민주당 경선은 정당한 경선이 아니었다”며 “그간 광주의 신동헌은 민주당의 바보였으나, 앞으로는 조금 독해져 더 이상의 수모를 당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신 전 시장은 “시민의 뜻을 받들어 단기필마로 앞장서 나가겠다”면서 “함경우·황명주 후보와 함께 두 손 맞잡고 큰 광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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