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임명 철회 촉구.... ‘나눔의 집’, 평화·인권·역사 교육 기관으로

이현철 더불어민주당 광주시갑 예비후보
이현철 더불어민주당 광주시갑 예비후보

이현철 더불어민주당 광주시갑 예비후보는 22일, 정부가 친일 논란이 있는 뉴라이트 학자를 독립기념관 이사로 임명한 것과 관련, 독립운동가를 모욕하는 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이 후보는“지난 홍범도장군 흉상 철거 논란에서 시작된 정부의 친일 역사 인식과 최근 이승만의‘건국전쟁’을 찬양하는 행태는, 국가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반헌법적 역사 인식으로 결코 좌시할 수 없는 행위”라 비판했다.

특히, 위안부 할머니들의 안식처인‘나눔의 집’이 있는 경기광주(갑)구 국회의원 예비 후보자로서, 이번 인사조치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철회를 요구하고, 교육·문화공약으로‘나눔의 집’을 평화·인권·역사 교육기관으로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일, 국가보훈부 산하 독립기념관 신임 이사로 '낙성대경제연구소' 박이택 소장을 임명했다.

그러나, 그가 소장으로 있는 낙성대경제연구소의 일부 연구진이 식민지 근대화론을 옹호하거나 일제강점기 징용과 위안부 강제성을 부정하는 저술을 내놓은 데 대해 광복회 등 독립운동 단체가 반발하면서 논란이 됐다.

박 이사는 "문제가 된 '반일종족주의'라는 책의 저술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서 해임이나 파면된다면 수용하겠지만, 자발적으로 사임한다든가 할 생각은 없다"며 사퇴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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