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진출 시 이동노동자 건강권 및 노동환경 개선 위해 최선 다할 것

박덕동 예비후보는 3일, 이동노동자 복합쉼터에서 플랫폼 노동자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박덕동 예비후보는 3일, 이동노동자 복합쉼터에서 플랫폼 노동자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박덕동 광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3일, 광주시 중앙로에 있는 이동노동자 복합쉼터를 찾아 배달종사자, 대리운전기사 등 플랫폼 노동자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20년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광주시에 문을 연 이동노동자 복합쉼터(이하 쉼터)는 지난해 이용자 수가 9,036명으로 월평균 이용자 수는 700여 명이 넘는다.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이들에게 쉼터의 필요성은 더더욱 요구되고 있다.

대리운전기사 이 모 씨(43세)는 한파와 폭염에 쉼터는 너무도 고마운 곳이지만 정작 주말에는 문을 닫아 이 좋은 시설을 지척에 두고 거리를 배회하거나 편의점을 찾아 언 몸을 녹여야 한다며 토요일만이라도 문을 열어줄 것을 호소했다.

배달 노동자인 정 모씨(53세)는 쉼터가 도심 가운데 빌딩 5층에 있어 주차 문제 등 접근성이 좋지 않아 더 자주 이용하지 못한다며 아쉬워했다. 아울러 이런 큰 시설도 좋지만 ‘미세먼지 쉼터’ 같은 간이 휴게시설을 능평과 광남, 곤지암 등에 확충해 줄 것을 건의했다.

2014년 지방선거 패배 후 6개월여, 택시와 대리운전기사를 직접 해본 경험이 있는 박 후보는 누구보다 이들의 고충을 이해한다고 밝히며 국회에 진출하면 이동노동자의 건강권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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