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현재, 민주1·국힘2·진보1 총 4명 등록
민주 소병훈 3선 도전, 국힘은 함경우·김윤수
이달 중 이현철 전 광주시의원 합류할 듯

광주시갑 선거구는 퇴촌면·남종면·남한산성면을 비롯해 경안동·쌍령동·송정동·탄벌동·광남동을 포함한다.

이전까지 보수진영 우세지역으로 분류됐으나 20대 총선 이후로는 경안동과 송정동, 광남동 등에 대규모 역세권 개발과 택지 개발로 젊은세대가 유입되면서 두터웠던 보수층이 옅어지고 진보층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실시된 3건의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경기지사 선거와 광주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고 대통령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하는 결과가 나왔다.

1월 21일 현재, 광주시갑 선거구에는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1명, 국민의힘 2명, 진보당 1명 등 총 4명의 예비후보자가 등록을 마쳤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소병훈 현 국회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소병훈 후보는 두 번의 국회의원 임기 동안 쌓아 올린 지역 내 영향력으로 당내에 경선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입지가 뚜렷하다는 평가다. 국회에서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맡고 있어 중진의원으로써의 중량감도 갖추고 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에서는 함경우 조직부총장과 김윤수 도당 대변인이 출사표를 던졌다.

함경우 후보는 20대 대선 윤석열 당선인 상근보좌역,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비서실장 등을 역임하고 최근에는 당의 핵심 보직인 조직부총장까지 맡으며, 윤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함 후보는 차별화된 젊은 리더십과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앞세워 국힘의 광주시 탈환을 꾀하고 있다.

김윤수 후보는 경기도당 부위원장, 윤석열캠프 경기도 선거대책위 부위원장 등을 거쳤으며, 광주역 광장 개발사업 추진과 4대 중첩규제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광주 송정동 출생으로 광주초, 광주중, 광주중앙고 등 광주시에서 초,중,고교를 다닌 광주 토박이다.

이 밖에 진보당 광주시위원회 신승룡 위원장이 지난 12월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총선 레이스에 합류했으며, 제 6대와 7대 광주시의회 시의원을 역임했던 이현철 전 광주시의원도 이달 중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 광주시갑 선거구 예비후보자 등록현황 -

 예비후보자별 학력, 경력, 전과기록 (1월 21일자)

▷소병훈(69세)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졸업/ (현) 제21대 국회의원(경기광주시갑), (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전과기록 2건

▷함 경우(49세) 고려대학교 대학원 북한학과 졸업(문학박사)/ (전)경기도 광주시(갑) 당협위원장, (현)국민의힘 조직부총장(사무부총장)/ 전과기록 1건

▷김윤수(49세) 광운대학교 정책법학대학 자산관리학과 재학 중/ (현)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 (전)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전과기록 1건

▷신승룡(32세) 경희대학교 전자공학과 4학년 제적/ (전) 경희대 전자정보대학 학생회장, (현) 진보당 광주시 지역위원장/ 전과기록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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