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오명 받는 광주...“청렴광주로 재탄생하는 선두에 서겠다”

광주을 선거구 국민의힘 조억동 예비후보
광주을 선거구 국민의힘 조억동 예비후보

광주시 광주을 선거구 국민의힘 조억동 예비후보(전 광주시장)가  청렴한 정치 구현에 앞장서겠다는 공약과 함께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같은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을 겨냥한 쓴소리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

조억동 예비후보는 18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정한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과 관련해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취지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1월29일부터 2월3일까지 6일간 공천서류를 접수받는데,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를 의무 제출토록 했다.

조 예비후보는 “광주지역 정치인들이 비리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는가 하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며 “따라서, 어느지역보다도 청렴과 도덕을 바로세워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고 이를 시민분들이 바라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방탄 정당이라는 오명을 받기도 했다”고 지적하고 “국민의힘은 법률을 엄격하게 지키겠지만, 만약 억울하더라도 비리혐의를 받는 상황에 처하면 주저없이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고 수사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예비후보는 “광주시민들께 공개적으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약속드린다”며 “이제 청렴광주로 다시 태어나는데, 그 선두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예비후보는 지난 12일에도 실형을 선고받은 광주 정치인을 보면 창피함을 느낀다고 밝히며, 광주의 명예와 격을 떨어뜨리는 비리정치인은 광주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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