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면적의 43% 거대권역, 정작 대중교통은 낙후
정류장 적고, 1일 5회 이하 운행노선이 대부분
주민들과의 소통 통해 복지차원의 개선 촉구

광주시의회 제305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 하고 있는 이주훈 의원
광주시의회 제305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 하고 있는 이주훈 의원

광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이주훈 의원은 지난 11월 30일 제305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광주시 초월·곤지암·도척 지역의 대중교통 인프라 취약에 따른 주민불편을 대변하고, 이에 대한 개선책을 촉구했다.

이주훈 의원은 “초월·곤지암·도척 지역은 광주시 전체면적의 43%에 달하는 상당한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나, 자가용 없이는 이동에 막대한 지장이 있는 실정”이라며 “광주시 버스노선 현황을 보면, 도척면은 버스 정류장 설치 개소 수가 매우 저조하고, 1일 5회 이하로 운행하는 노선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척면 일부 지역에서는 곤지암역까지 한번에 운행하는 노선이 없고, 곤지암읍의 경우 만선복합문화시설 개장에도 불구하고 시설과 마을을 이어주는 노선의 부재로 인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초월읍의 경우에도 외곽지역에서 시내로 직접 운행하는 노선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아 현재까지도 주민들께서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민선 8기 시정 목표 중 하나인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도시’를 달성함에 있어 초월·곤지암·도척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 여건 개선을 위해 다음과 같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하면서 향후 관련 마을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버스노선 등 대중교통체계 수립 시 복지차원에서의 접근을 요청했다.

끝으로, “광주시가 지속적이고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산간·벽지지역 교통체계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소외지역에 대한 교통지원 대책 마련을 통해 주민 불편 개선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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