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늘리고 오피스텔 줄이고... 미분양 리스크 줄여 본격 사업추진

경안2지구 주상복합개발 투시도
경안2지구 주상복합개발 투시도

광주시의 원도심을 재생하고 주상복합개발을 통해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고자 하는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사업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개발계획을 변경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광주도시관리공사는 어려운 금융환경으로 인한 침체된 부동산 시장 속에서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3일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에 대한 변경인가를 완료했다. 당초 674세대 건립 예정이던 공동주택은 818세대로 증가하는 반면 오피스텔은 기존 216실에서 72실로 줄어든다.

이번 변경을 통해 오피스텔 미분양에 대한 리스크를 해소함과 동시에,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PF(프로젝트파이낸싱) 조달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출 수 있게 됐다.

현재 경안2지구 대상지는 지난 6월 사유지 100% 확보 후 부지조성공사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그간 행정절차를 진행해오던 주상복합 부지가 시각적으로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최근 상업환경 특화설계 용역이 발주되어 진행 중으로, 경안천과 연계한 특화 디자인과 전문적인 MD(머천다이징) 계획수립을 통해 기존 상가시설들과 차별화하고 동시에 주변 상권과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해 경안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광주도시관리공사 박남수 사장은 “현재 금융시장 침체 등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출자사들과 유기적 협력관계를 통해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광주시민들께서 경안2지구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은 만큼 그간 광주시에서 볼 수 없었던 상징적인 대표 건축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광주도시관리공사에서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민관합동사업으로 추진중인 사업으로, 광주시 역동 28-3번지 일원(역동IC주변) 29,725㎡ 규모의 부지에 36~39층 4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건축물을 건립하는 역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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