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들의 자립 및 사회참여 촉진의 공론의장 마련

지역사회 장애인자립생활 인프라 구축에 대한 토론회 현장
지역사회 장애인자립생활 인프라 구축에 대한 토론회 현장

한소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한동식)는 지난 11월 23(목)일 지역사회 장애인자립생활 인프라 구축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여 장애인들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소울자립생활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두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지역사회 장애인정책과 관련하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자립생활에 필요한 의견들을 나누고 대안을 공유하였다.

사단법인 장애인인권센터 서인환 대표를 좌장으로 한 토론회에서는 장애인 당사자의 문화접근권, 지역사회 이동접근권의 현황과 과제, 장애인 당사자의 자기결정권 강화를 위한 경험주의 교육에 대한 정책과 지원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전윤선 한국접근가능한 관광네트워크 대표는 우리 사회의 포용과 다양성을 위한 핵심 가치로 장애인 당사자의 문화접근권을 강조했다. 그중에서도 “무장애 여행은 당사자의 문화접근권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며 장애에 구애받지 않고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애인을 고려한 여행지, 교통수단, 숙박시설 등을 개조하거나 마땅히 제공해야 하는 것이 포용적이고 공정한 사회를 구축하는 노력이라는데 모두 공감하는 자리였다.

지역사회 장애인자립생활 인프라 구축에 대한 토론회 현장
지역사회 장애인자립생활 인프라 구축에 대한 토론회 현장

한편 문서령 광주도시관리공사 희망콜팀 팀장은 지역사회 이동접근권의 현황과 과제 발제에서 장애인 이동을 어렵게 하는 여러 장애물과 우리사회의 장애인식과 인지적 개선, 법률적 근거에 의한 ‘장애인 이동권의 완전 보장’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경기도와 광주시의 특별 교통수단 운영현황을 사례로 살펴보며 장애인 이동권과 필요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정책적, 경제적 지원과 대책도 강조했다. 결국 이러한 현황과 과제는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협력하여 다양한 방면에서 과제를 해결해야 모든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지역사회에서 이동하고 사회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임에 모두가 의견을 같이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서성제 인덕학교 교육과정 부장교사는 ‘광주시 장애인교육 네트워크 구축을 중심으로 한 장애인 자기결정권 강화를 위한 경험주의 교육’을 강조했다.

현재 광주시 장애인 교육기관과 특수교육현황을 살펴보고, 장애인교육과 활동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장애인 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예산을 직접 결정하여 자신만의 생활방식을 만들 수 있는 개인예산제의 활용 등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장애인 맞춤형 통합지원 및 자립 주거지원에 대한 복지서비스, 평생교육네트워크의 마련과 광주지역 장애인 공동체 의식변화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또한 한소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한동식 소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으며 시의회, 공무원, 그리고 지역사회 장애인 당사자와 구성원 모두의 관심만이 자립생활 지원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본 토론내용은 한소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홈페이지(www.hansoulil.org)와 유튜브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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