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임병희 국민연금공단 경기광주지사장

임병희 국민연금공단 경기광주지사장
임병희 국민연금공단 경기광주지사장

지난 4월에 발생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공사현장의 주차장 붕괴사고는 국민들에게 큰 충격과 혼란을 가져다주었다. 공공기관인 LH가 발주한 공사현장에 철근 누락이 원인이 되어 붕괴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설계와 감리에 대한 부실한 관리 감독과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아찔한 사고이다.

공공기관으로서 공정하고 명확한 업무처리와 청렴한 조직의 가치를 지키지 못하게 되면서 조직의 이미지와 명예에 상당한 손해를 끼치고 국민에 대한 신뢰가 크게 훼손될 것으로 예상된다.

22년도 이해충돌방지법이 시행됨에 따라 공정한 직무 수행과 공직자의 윤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공단은 매년 반부패· 청렴도 향상 계획을 수립하여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업무 절차의 공정성 및 적극행정 방안을 마련하고 조직내 청렴문화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 공단은 내부적으로는 「이해충돌 방지 운영예규」를 제정하고 全 직원 교육 및 소통 강화로 합리적 공정문화 기반의 청렴 윤리의식을 확산하고 외부적으로는 기금·계약의 투명성 제고와 全 국민 대상으로 올바른 제도 안내 및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부패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및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전사적인 참여와 의사결정을 위한 반부패·청렴 추진체계 운영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있으며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윤리경영 컴플라이언스」 정책 시범 운영기관으로 참여하여 반부패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실천을 통한 노력의 결과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는 6년 연속 2등급(우수)을 달성하였고 청렴노력도는 최고등급인 1등급을 달성하였다. 또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주관 반부패 서밋에서 “22년도 반부패 어워드”을 수상하였고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을 재인증 취득하는 등 다양하게 청렴노력 성과를 창출하였다.

우리 공단은 국민을 대신하여 업무를 처리하는 공공기관이다. 공직자로서 청렴을 늘 가슴에 품고 올바른 문화와 공정한 업무, 청렴의 가치를 지키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기 위해 공직자 청렴에 대한 사회적인 개선과 법률개선도 중요하지만 우리 스스로에 대한 인식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시대는 국민들의 국민 권리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공직사회에 대한 기대의식 수준 역시 높아지고 있다. 국민들이 기대하는 청렴한 공직사회는 청렴한 마음가짐과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를 하는 것이다. 앞으로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기 위해 지속적으로 부패방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청렴한 조직문화 달성을 위해 앞장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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