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자활후견기관, 22일 근로사업 평가회 가져
광주자활후견기관(관장 김상헌)은 22일 오후 6시 신라부페에서 자활근로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해 걸어온 자활근로사업에 대한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는 기관연혁보고에 이어 모범 참여자 표창, 자활기관장 인사, 내·외빈 축사, 참여자 사업평가소감, 식사 및 대화시간, 참여자 장기자랑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모범 참여자 표창에서는 청소사업단의 양은숙씨, 간병사업단 허정순씨, 복권기금사업단 최영자씨, 도시락사업단 현인숙씨, 집수리사업단의 이두원씨 등이 사업단 대표로 관장 표창을 받았다.
김상헌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언제나 우리 기관이 웃으면서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땀과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선생님들과 각 사업단 참여자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부디 내년에는 현재의 어려움과 아픔을 모두 씻어내고 새로운 햇살과 사랑이 풍성히 깃들 것이라는 믿음과 희망을 가지고 생활하시길 바란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웃음이 만발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기관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자활후견기관 김상헌 관장
또한 박해권 광주뉴스 대표는 "늘 우리 사회의 곳곳에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그늘진 곳을 어루만져 주시는 자활후견기관이 있기에 우리 지역이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지금은 비록 힘들고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더욱 노력하셔서 후에 승리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기대하겠다. 광주뉴스도 이러한 부분에 있어 늘 관심을 가지고 앞장서서 보도를 해나가겠다"고 축사를 대신했다.
이어 참여자들의 소감을 듣는 시간 복지간병팀의 한 자활 참여자는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당시에는 저런 일을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몸이 아프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옷을 빨아주고 대소변을 받아주고, 또 한 걸음조차 떼지 못했던 노인들의 발걸음을 뗄 수 있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보람과 큰 감사함을 느끼게 됐다"며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후견기관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 8월 저소득 주민의 자활·자립을 위해 힘찬 첫걸음을 뗀 광주자활훈련기관은 사회복지법인 향림원이 운영하고 있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은 공식 자활후견기관으로서, 개관 2년여만에 처음 참여자 3명에서 현재 41명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며 지역 복지사업과 지역자원을 이끄는 디딤돌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 기사의 저작권은 광주뉴스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