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국토부 투자심사위원회서 1차 심의
기재부 재정사업위원회 승인으로 최종 확정

광주시와 성남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위례~삼동선’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시행 여부가 올해 말에 최종 결정된다.

광주시와 성남시는 지난 5일 국토교통부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위례~삼동선 경전철'을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해 달라고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 사업의 선정 여부는 이번 달 말 개최되는 국토부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시급성 및 필요성을 우선 검토하고 이후 기획재정부 재정사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 중에는 최종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위례~삼동선'은 위례신사선을 연장하는 총연장 10.4㎞의 광역철도다. 위례신사선 위례 종점에서 성남시(8.7㎞) 원도심을 거쳐 광주시(1.7㎞) 삼동의 경강선 삼동역으로 이어진다. 2021년 7월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승인 고시됐다. 총 사업비는 8천100억원이며 이 중 70%는 국비로 충당된다.

광주시는 '위례~삼동선'이 건설되면 고질적인 도로 정체 해소와 성남시 및 서울시로의 이동이 편리해지는 등 지역 교통복지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와 성남시는 앞서 용역비(3억원)를 공동 부담해 1년여간 '현행화 용역'을 진행했다. 특히 광주시가 추가로 요구한 '삼동에서 태전동까지 연장'(4.75㎞) 등 3가지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양 시는 용역 이후 협의를 거쳐 노선을 기존 안대로 신청하기로 했으며, 추후 예타 사업으로 결정되면 조사 과정에서 경제성(B/C값)을 높이는 최적의 방안을 도출해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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