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9시경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했다고 기상청이 밝힌 가운데 광주지역은 10일 오후 9시경 태풍이 통과할 것 으로 보인다.  최대풍속 21m/s로 예상되며 11일까지 100mm 내외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광주시는 10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고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현재 시는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하천변 산책로, 자전거도로, 저지대 공원, 둔치주차장 등 292개소를 사전통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재난 문자와 예·경보시설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태풍 정보 및 사전대피를 안내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일부터 태풍 대비 관내 취약시설 및 지역 일제 점검을 통해 지하차도 및 지하보도 53개소를 일제 점검했으며 산사태 및 급경사지, 저수지, 광고물 게시대, 그늘막 등 재해취약시설 917개소를 사전 점검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철저한 사전점검과 대책으로 시민들의 생명‧안전‧재산에 피해가 없도록 예방하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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