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림핸드벨연주단·어린이무용단 12일 각각 정기공연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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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을 달래는 두 편의 공연이 12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과 광주예술극장 무대에서 각각 펼쳐졌다.

향림엔젤핸드벨연주단(지휘 이인철)의 2005년 제2회 정기연주회와 광주시어린이무용단(단장 김수연) 정기공연이 바로 그것.

이날 MBC 강영은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향림엔젤핸드벨연주단의 정기연주회는 믿음, 소망, 사랑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나눠 핸드벨 연주와 찬양 사역자 조수아씨, 동현학교 합창단, CCA 미션 콰이어, 소리벗 오카레나, 향림 재활원 교사들의 축하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지휘를 맡은 이인철 한국핸드벨클럽 대표는 “정신지체 등 복합장애를 가진 장애우들이 불편한 신체와 정신적 장애를 딛고 인고의 연습을 통해 비로소 종교음악에서부터 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해내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나님의 깊으신 은혜로 단원들과 함께 선교단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 향림원 천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시간 동화 속 백설공주 이야기와 아름다운 테마로 예술극장에서 펼쳐진 어린이 무용단의 무대는 발레와 한국무용으로 꾸며져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김수연 단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공연을 준비하는 동안 아이들이 표현해내는 몸짓과 생각과 성숙된 모습들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감동을 받곤 했었는데 오늘 이렇게 학부모님들과 함께 우리 아이들의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공연과 관련해 음으로 양으로 애써주신 광주시청과 유경숙 예총 회장님, 조재연 무용협회 지부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아이들과 함께 더욱 성숙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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