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경기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만해기념관에서 ‘남한산성 10, 진필훈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1월 1일(화)부터 12월 31일(토)까지 남한산성 만해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지화문(남문)에서 제1남옹성의 모습을 담은 진필훈 교수(신구대)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매년 가을에 개최해 온 남한산성 사진전은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였으며 진필훈 교수는 세월의 흐름과 함께 변화하는 남한산성의 모습을 꾸준히 담아내고 있다. 

만해기념관은 본 전시를 통해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인간과 자연, 역사가 만나 일구는 풍요로운 조화를 공유함으로써 일상의 설렘을 선사하고자 한다. 

- 작가노트 -

전시를 열며 

이번 전시는 지화문(남문)에서 출발해서 제1남옹성까지의 여정을 기록했습니다. 그동안은 남한산성의 내부에서 외부로 성곽 위주로 촬영을 했지만, 이번에는 옹성과 이곳에서 보이는 모습을 기록했습니다. 
 
남한산성에서의 제1옹성은 다른 옹성과는 다르게 장대를 설치했다고 하며, 이곳은 남한산성의 군사적인 역할에서 중요한 위치였다고 합니다. 

남한산성을 지속적으로 촬영하면서 촬영 할 때마다 달리 보이는 성곽의 모습은 더욱더 열심히 촬영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성곽과 어우러져서 멀리 보이는 도시의 모습은 남한산성이 위치한 지역적인 특징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파노라마 기법으로 남한산성의 곡선미를 주변의 경관과 같이 어울릴 수 있도록 작업을 진행했으며, 맑은 하늘을 만나서 산성의 모습이 아름답게 기록되었습니다. 이곳 남한산성에 오면 언제나 그렇지만 즐겁고 설래는 마음이 들며, 올해도 반갑게 맞이해 주는 산성의 모습을 고마운 마음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진필훈(신구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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