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당 확정의 열쇠는 나선거구 나번 후보들
라선거구·비례 4명 후보 무투표 당선 확실시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광주시의원 선거 후보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총 11석 중 과반수로 어느 정당이 다수당을 차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다수당을 차지할 경우 광주시의회 의장단 선출을 비롯해 회기중 각종 조례안 발의와 관련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주시의원 선거에 총 12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선거구로 살펴보면 ▲가선거구(퇴촌·남종·남한산성·송정·탄벌)에 3명 ▲나선거구(경안·쌍령·광남1·광남2)에 4명 ▲다선거구(오포)에 3명 ▲라선거구(초월·곤지암·도척)에 2명 ▲비례대표에 2명이다.

이중 라선거구와 비례대표 시의원 정수는 각 2명씩으로 후보자도 2명씩 등록함에 따라 무투표 선거구로 분류돼 후보자별 결격 사유가 없는 한 무혈로 시의회에 입성한다.

해당 후보로는 라선거구에 박상영(52·민주당) 현 시의원과 이주훈(41·국민의힘) 현 중앙위 행정자치분과 부위원장, 비례대표에 왕정훈(29·민주당) 갑지역 여성위원회 부위원장과 조예란(52·국민의힘) 전 오포새마을부녀회장 등 4명이다.

이들은 공직선거법 제275조에 따라 투표일까지 선거운동(선거 공보 미발송 및 벽보 미부착 포함)을 할 수 없으며 6월 1일 선거가 끝나는 시점부터 자동으로 당선인 신분이 된다. 다만, 각 언론사를 통해 자신의 공약 정도는 발표가 가능하다.

한편, 시의원 가선거구에는 주임록(59·민주당) 현 시의원과 허경행(60·국민의힘) 현 광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 김안나(25·국민의힘) 현 에이앤디자인 대표 등 3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총 2석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또, 시의원 2석 배정인 시의원 다선거구에는 황소제(52·민주당) 현 시의원과 임일혁(55·민주당) 현 시의원, 최서윤(41·국민의힘) 현 경기도당 대변인이 등록해 혈투를 펼친다.

다수당을 확정지을 수 있는 열쇠인 시의원 나선거구는 총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한다. 이와 관련해 총 4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이은채(48·민주당) 현 시의원과 오현주(47·민주당) 전 광주시청 정책비서, 노영준(30·국민의힘) 현 경기도당 대변인, 이미영(58·국민의힘) 현 시의원 등 4명이다.

각 선거구의 경우 정당별 가번을 받은 후보가 사실상 당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나선거구의 경우 나번을 부여받은 오현주(민주당) 후보와 이미영(국민의힘) 후보중 누가 승리하냐에 따라 당내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한편, 광주시의원 선거 운동 기간은 5월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간이다. 본 투표일은 6월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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