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개지 상단 붕괴로 인근주민 대피 소동
다행히 민가와 떨어져 인명피해는 없어

지난 27일 오후 11시경 곤지암읍에 위치한 빌라 신축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공사 현장내 절개지 상단이 붕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행히 민가와 일부 떨어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인근 빌라 주민들이 한밤에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으며, 소방당국은 통제선 설치 및 현장 순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현재 해당 사고와 관련해 응급조치가 오늘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공사 재개 여부에 관련해서 추후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일대는 십수년전 S아파트 옹벽 붕괴 위험이 있었던 산줄기로 집중호우때마다 토사가 흘러나오는 등 각종 위험이 있었다. 이에 일부 주민들은 최근 이 일대 공사 추진과 관련해 ‘가파른 경사도 등 안전이 우려된다’는 민원을 제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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