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시청-농협 공조 업무협약 체결
민·관 협업 네트워크로 피해 예방 나서

광주경찰서는 지난 4일 NH농협 광주시지부에서 광주시청, NH농협 광주시지부 및 지역내 8개 농·축협 조합과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금융기관 시민감시단’ 운영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참여 기관으로는 ▲광주경찰서(서장 조용성) ▲광주시청(시장 신동헌) ▲NH농협 광주시지부(지부장 김정환) ▲곤지암농협(조합장 구규회) ▲광주농협(조합장 박수헌) ▲도척농협(조합장 구자곤) ▲오포농협(조합장 김형철) ▲중부농협(조합장 손종규) ▲초월농협(조합장 문태철) ▲퇴촌농협(조합장 안진근) ▲광주축협(조합장 민경욱) 등 11개 기관이다.

최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서민 경제가 어려워진 틈을 노려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연 인출제도 등 기술적 대처로 인해 피해자가 금융기관 등에서 현금을 인출해 직접 전달하는 대면편취형 범죄가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광주경찰서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범죄는 총 298건(약 112억원)으로 2020년에 비해 건수(255건) 및 피해액(73억원) 모두 크게 증가했으며,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긴급 생계지원금’, ‘방역지원 추가대출’ 등을 빌미로 피해자들을 회유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들은 기존 배치된 청원경찰 등 금융기관 종사자들을 ‘시민감시단’으로 위촉·운영해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고, 재산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내실있는 민·관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입을 모았다.

앞으로 시민감시단은 주기적으로 최신 범죄 수법 및 피해 예방 사례 등을 학습하는 것은 물론,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사정 청취 △인출 목적 확인 △불법 어플리케이션 설치여부 점검 등을 통해 전화금융사기 범죄가 뿌리뽑히도록 면밀하게 광주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근무할 예정이다.

조용성 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예방에 동참해주신 광주시청 및 농협시지부 및 지역 농·축협 조합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다”며 “광주시민을 비롯한 모든 국민이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안전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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