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23일 남한산성아트홀서 공연
코믹하면서도 철학적인 파발극회 무대

1980년대 광주를 배경으로 학생들의 사랑을 그린 ‘파발교 연가’가 올해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파발교 연가’는 1980년대 광주이야기를 남·여 주인공의 성장과 결혼,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철학적으로 풀어낸 수작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광주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여운이 강한 작품이다.

특히, 1980년대의 광주지명(경화여중, 광주종고, 뚝방길, 영분식, 엘림, 동해춘, 청석바위, 감초당약국 등)이 등장할 때마다 객석의 탄성과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파발교 연가(손톤와일더 원작, 이기복 번안창작 및 연출)는 광주시 청년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스토리를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동안 수차례 공연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공연은 2022년 광주시문화재단 연극페스티벌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연 관계자는 “광주사람들을 위한, 광주사람들에 의한 창작번안극으로 광주의 토종극단 파발극회의 무대로 구성돼 있다”며 “1980년대 광주의 모습이 담긴 공연에 함께 즐기고 공감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공연은 ▲4월 22일 오후 7시 30분 ▲4월 23일 오후 3시 등 2차례로 남한산성아트홀 소극장에서 공연되며, 관람료는 전석 1만5,000원이다. 또한, 광주시민은 10%, 만65세 이상 및 국가유공자·장애인은 30% 할인받을 수 있다.

현재 인터파크 및 남한산성아트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031-762-863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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