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거대책위, 출정식 갖고 초반 기선잡기
-22일간 선거운동 돌입으로 시민에 지지 호소

대통령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광주선거대책위원회가 출정식을 갖고 있다. (사진 = 김홍엽 기자)
대통령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광주선거대책위원회가 출정식을 갖고 있다. (사진 = 김홍엽 기자)

오는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을 앞두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날인 15일, 각 정당별 선거대책위원회가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정당별 선거대책위원회는 선거운동기간인 22일간 부동층 흡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광주의 경우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많게는 30%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광주선거대책위는 같은날인 15일 오후 경안동에 위치한 이마트 앞에서 갑·을지역 선대위 합동출정식을 갖고 초반 기선잡기에 나선 것이다.

먼저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더불어민주당 광주갑·을선거대책위원회는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을 비롯해 각 도·시의원, 당원 및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를 위해, 광주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이재명 대통령’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성장과 퇴보가 결정되는 역사적 분기점”이라며 “광주시민의 사정을 너무나 잘 아는 대통령,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답을 약속하는 대통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독재정권 타도는 김대중 대통령의 꿈에서 시작되었고, 사람 사는 세상은 노무현 대통령의 꿈에서 시작되었고, 나라다운 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꿈에서 시작되었다”며 “우리 모두의 꿈인 더 새롭고 유능한 4기 민주 정부, 이재명 정부를 반드시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광주갑·을선거대책위원회는 오후 4시부터 합동출정식을 갖고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함경우·황명주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각 시의원, 당원 및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권교체’와 ‘윤석열 대통령’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함경우·황명주 당협위원장은 “공정과 상식이 바로선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꼭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며 “윤석열 후보야 말로 불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한 현 정권을 심판하고 희망의 빛을 생각하며 국민이 불러낸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부패한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 민생을 살리는 선거, 대한민국을 하나로 통합하는 선거”라며 “반드시 정권교체가 이뤄져야하며 정의가 살아 숨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광주시당협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0대 대통령 공식 선거운동기간은 2월 15일부터 3월 8일까지 22일간이며 투표일은 3월 9일이다. 광주지역내 투표소는 총 81개소로 개표는 오후 7시 30분부터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이뤄진다.

이번 대선에는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일반 투표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으며, 대선 투표일 코로나19 확진 및 격리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소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선거에도 사전투표가 진행되며 광주의 경우 총 13개 사전투표소가 마련된다. 사전투표란 선거일 당일 투표가 어려운 선거인이 별도의 신고 없이 사전투표 기간인 3월 4일부터 5일까지(오전 6시~오후 6시) 2일간 전국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곳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읍면동별 1곳씩 마련된 사전투표소는 ▲오포생활체육공원 1층 ▲초월읍행정복지센터 2층 ▲곤지암읍행정복지센터 3층 ▲도척면행정복지센터 2층 ▲퇴촌남종면주민자치센터 4층 ▲경기도수자원본부 1층 ▲남한산성면행정복지센터 1층 ▲경안동행정복지센터 4층 ▲쌍령동행정복지센터 2층 ▲남한산성아트홀 1층 ▲탄벌동행정복지센터 5층 ▲광남1동행정복지센터 4층 ▲광주시청소년수련관 1층 등 1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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