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리 지하보도~삼2리 마을회관 인도 설치키로
-총 5억원 투입해 CCTV 설치 등 각종사고 대응

곤지암읍 삼2리 마을회관 일대. 이곳에 인도 설치 및 방범용 CCTV가 설치될 예정이다.
곤지암읍 삼2리 마을회관 일대. 이곳에 인도 설치 및 방범용 CCTV가 설치될 예정이다.

노후 원도심 지역인 곤지암읍 삼리 일대가 최근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대상지로 선정, 이 일대에 보행로(인도) 및 방범용 CCTV 등이 설치된다.

경기도와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곤지암읍 삼리를 포함한 경기도내 5곳에 생활 안전 취약지의 야간 보행로를 개선하고, 방범용 CCTV를 설치하는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이란 가해자, 피해자, 범죄 발생 장소의 환경적 특성간의 관계를 분석해 직접적인 범죄 예방뿐만 아니라 범죄 불안감을 감소시키기 위한 예방 디자인으로 범죄에 방어적인 공간 구성을 하는 것이다.

올해 사업 대상 지역은 경기도내 ▲광주시 곤지암읍 삼리 일원 ▲안양시 관양2동 ▲광명시 광명동 일원 ▲화성시 매송초등학교 일원 ▲구리시 수택동 일원 등 총 5곳으로, 도비(30%), 시비(70%)로 추진된다.

광주의 경우 총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곤지암읍 삼리 지하보도(굴다리)부터 곤지암읍 삼2리 마을회관 일대까지 인도를 설치해 통학로 개선 및 주민들 안전은 물론, 방범용 CCTV 설치 및 미관 정비 등으로 내년도 말까지 해당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지난해 시·군 공모 이후 도시계획, 시각디자인, 공간디자인, 건축 등 전문분야 평가 위원이 안전 취약 수준, 시·군 및 주민참여 의지, 사업내용의 타당성, 모범적인 사례로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사업지 5곳을 선정했다.

사업은 지역별로 주민과 경찰서 등 관계기관의 의견수렴과 환경특성 분석을 통한 기본설계 과정 등을 거쳐 사업을 추진한다. 설계단계부터 공사까지 모든 과정에 지역주민이 참여하게 되며,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경기도 및 광주시 관계자는 “원도심, 외국인 밀집지역, 여성안심구역 등 범죄 발생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범죄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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