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화재만 3차례 발생...시민들 각별한 주의 요구

최근 광주지역내 임야부터 공장, 음식점 등 화재가 연이어 발생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4일 새벽 1시 24분경 태전동에 위치한 모 음식점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45명의 인원과 16대의 장비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날 불로 인해 1,796만8,000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발생했으며, 주방 안쪽 식자재 창고를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태전동 근린생활시설 화재로 이 지역을 우회하여 주시고,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바란다’고 안내한 바 있다.

이에 앞서 23일 오후 1시 42분경 초월읍 신월리 소재 가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건물 2개동이 전소되는 등 9,382만5,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같은날 오후 2시 53분경 목현동에 위치한 야산에서도 화재가 발생, 약 0.6ha가 소실되고 화재 발생 3시간 후인 오후 5시 43분경 완진됐다. 또한, 소방헬기 4대 및 산불진화대가 동원돼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자체진화를 시도하던 시민 김모(62)씨가 경상을 입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유난히 추운 겨울이 오래 지속되면서 늘 화재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특히 설 연휴에는 오히려 크고 작은 사고들이 더욱 증가하는 경우가 있으며, 안전은 항상 지켜야 할 의무인 것을 시민들도 인식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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