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만7000명 등 매년 이용자 증가
-회원 시스템 구축으로 이용자 편의 개선

대중교통 취약지 주민들에게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운영된 ‘천원택시’가 어느덧 2주년을 맞았으며, 지난해 이용자 수는 총 4만7,000여명으로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천원택시는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차별 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0년 2월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2020년 1만7,000여명, 2021년 4만7,000여명 등 이용자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현재 천원택시가 운영되는 지역은 ▲신대리 ▲장심리 ▲봉현1·2리 ▲부항1·2리 ▲이선1·2리 ▲상열미리 ▲늑현리 ▲학동1·2·3리 ▲무수리 ▲이석리 ▲삼성1·2·3리 ▲하번천리 ▲영동1·2리 ▲방도1·2리 등 총 23개 마을이다.

이용방법은 마을주민이 천원택시를 통해 사전 지정한 거점(거리 제한 있음)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주민은 1,000원만 부담하고 나머지 이용요금 차액에 대해서는 광주시가 해당 택시운송사업자에게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올해 천원택시 이용자들의 편의를 대폭 개선한다. 이는 천원택시 운영사업 전용 시스템을 도입해 추진하는 등 이용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당초에는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마을별 이장들에게 이용권(자기부담 1,000원 별도)을 교부하면 주민들에게 배부하는 방식으로, 천원택시 이용 빈도에 따른 주민들간 불편이 있었다.

이에 시는 이용절차 간소화로 전담기사에게 이용권을 제출하는 방식에서 시스템을 통한 회원 등록을 하고 등록된 전화로 천원택시를 호출 및 이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오는 3월 이후 천원택시를 이용하고자 하는 운행마을 주민은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서비스 신청서를 작성하고 회원등록이 완료된 이후 천원택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그동안 천원택시 마을 전담기사가 콜을 받는 방식을 광주브랜드콜로 일원화해 운영하고 전담기사가 운행할 때마다 작성하던 운행일지를 택시요금미터와 연계해 자동화하는 등 전담기사의 운행 편의도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신동헌 시장은 “시범운영 후 발생한 천원택시 이용자 및 전담기사의 불편사항을 수렴해 전용시스템을 도입하게 된 만큼 천원택시 이용 및 운행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천원택시 전용시스템 서비스 신청과 관련, 문의사항은 해당 읍·면 행정복지 센터 또는 광주시 대중교통과 택시화물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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