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체력 측정→맞춤형 운동 처방
-동원대학교 효암관 1층에 마련돼 운영

동원대학교 효암관 1층에 마련된 장애인체력인증센터.
동원대학교 효암관 1층에 마련된 장애인체력인증센터.

장애인들에 체력을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맞춤형 운동을 처방하는 ‘경기도장애인체력인증센터’가 동원대학교 효암관 1층(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26)에 마련돼 문을 열었다.

이는 지난 8월 장애인체력인증센터 공모에 광주시장애인체육회가 운영사업자로 최종 선정되면서 3개월간의 준비 끝에 지난 11월 29일 개소식을 갖게 된 것이다.

장애인체력인증센터는 장애인의 지속적인 체육활동 참여 활성화 및 운동 소외계층이 없는 체육통합사회 구현을 위한 체육복지 서비스로, 5명의 인력 배치 및 장비를 구입해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써 장애인들은 무료로 장애유형별(척수·시각·청각·지적) 체력검사를 받고 장애특성에 적합한 체력증진 운동지침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으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동원대학교(산학협력단)에서 위탁 운영한다.

위수탁 협약을 맺고 있는 광주시장애인체육회와 동원대학교.
위수탁 협약을 맺고 있는 광주시장애인체육회와 동원대학교.

이날 개소식에는 신동헌 시장과 임일혁 시의장, 최만식 도의회 문체위원장, 안기권·박관열·박덕동 도의원, 방세환 시의원,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윤천근 동원대 학생처장, 소승호 광주시체육회장을 비롯해 각 장애인단체장 및 장애인체육회 산하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광주시장애인체육회와 동원대학교간 장애인체력인증센터 위·수탁 협약식을 갖고, 센터내 측정장비들을 직접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위·수탁 협약을 통해 건강증진과 체력수준 향상에 대한 지원방안을 함께 협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과 건강증진을 도모하는데 공동으로 업무를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국비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광주시 반다비 체육센터(장애인 전용 체육시설)가 준공(2023년 12월 목표)하면 이곳에 장애인체력인증센터를 이전할 계획이다.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장애인이 거주하는 경기도에 장애인체력인증센터가 고양시에 이어 2번째로 광주에 문을 열게 됐다”며 “센터 건립을 위해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신동헌 시장(장애인체육회장)은 “그동안 장애인들의 복지 정책을 펼쳐오고 고민해 왔으며, 그 시작점으로 너른고을 광주에 장애인들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시설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내 장애인 단체들과 협력해 잘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걸우 동원대 총장은 “동원대학교에 광주시 체력인증센터와 함께 장애인체력인증센터까지 유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며 성장하는 학교로 인적자원 및 장소제공에 대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장애인체력인증센터는 센터의 활성화 및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체력 측정’ 및 ‘차량 운행’ 등을 진행할 계획으로 센터 이용 등 자세한 사항은 031-767-105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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