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헌 시장, 시정연설 통해 주요시책 발표
-‘대도약 원년’ 거침없는 적극행정 포부 밝혀

신동헌 시장은 지난 29일 제289회 광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2년에도 시민과의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가겠다”며 내년도 시정방향과 주요시책들을 발표했다.

신 시장은 제일 먼저 코로나 위기 속에서 배려와 희생의 가치를 몸소 실천해 준 40만 시민과 공직자들께 경의 및 감사를 표하며, 지난 3년 반은 ‘오직 광주 시민과 함께’라는 신념을 갖고 시민들이 꿈꾸는 너른 고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거침없이 앞만 보고 달려 온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친환경 도·농복합도시로서 ▲난개발 없는 광주 ‘도시다운 도시 만들기’ ▲너른고을 廣주(광주) 정체성 찾기 ▲탄탄한 교육환경 기반 구축 ▲먹거리 자족 순환체계 구축 ▲마을버스 완전공영제 ▲사통팔달 명품 자족도시 ▲농수산진흥원 유치 등 노력의 결실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며 그간의 성과들을 열거했다.

“2022년은 위드 코로나와 대전환 시대라는 무한경쟁의 새로운 변곡점으로 우리 모두가 원팀이 되어 광주시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 신 시장은 ▲민생 경제 ▲포용 복지 ▲문화 도약 ▲50만 자족도시 조성 ▲교통 문제 해결 ▲시민 안전 ▲녹색 성장 ▲광주형 분권모델 등의 키워드를 가지고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들을 역설했다.

신 시장은 먼저 ‘침체된 민생경제 되살리기’와 관련해 “지역화폐를 전년 대비 60% 늘리고, 가라앉은 소비심리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10by10(텐 바이 텐) 제도를 새롭게 도입해 선제적인 사전 행정절차와 발 빠른 재정집행으로 경제회복의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고 일자리센터 운영 강화 및 기업애로 해결, 공영산단 조성 등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뜻한 동행, 포용 복지 실현’에 대해서는 복지예산으로 전년대비 8% 증가한 4,263억원을 투입해 ▲학대피해 아동쉼터와 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으로 아동학대 예방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망 체계 구축 ▲초고령화 사회에 맞춘 안정적 생활 지원 ▲장애인 등 차별받지 않는 고용 환경 ▲서민들을 위한 맞춤형 주거복지 사업 등을 제시했다.

신 시장은 천년 도시 광주, 힘찬 문화 도약과 관련해 “광주 역사 둘레길 조성은 문화 대도약의 시작점이 될 것이며, 코로나로 침체된 시 문화예술 재개에도 힘쓰겠다”며 “그동안 개최하지 못했던 토마토·도자기·남한산성 축제를 대한민국 대표축제 반열에 올리겠다”고 피력했다.

또, 허브섬을 비롯한 페어로드, 팔당호반 둘레길, 자연휴양림 등 관광산업을 광주의 미래를 여는 신성장 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50만 자족도시 조성’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신 시장은 “2040 도시계획 수립을 통해 인구 50만 대비하여 장기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중앙공원 주변 단계별 지구단위계획과 도시지역 외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효율적인 토지이용 관리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고질적인 ‘교통 문제’에 대해서도 “GTX-A와 수서~광주선, 위례~삼동선 등 철도시대를 열 수 있도록 퍼즐을 맞춰 나가고, 국지도 43·45·57호선 우회 대체도로 건설 등 광역교통망 개선사업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지속 건의하겠다”며 “교통 소외지역 배려를 위한 마을버스 완전 공영제와 천원택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시대, 기후 위기를 녹색 성장의 기회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힌 신 시장은 “기후변화 대응 T/F팀을 출범해 광주형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가고 있다”며 “각종 사업을 통해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고, 녹색 산업 생태계 구축 및 자원순환경제 모델 확산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 시장은 “숲은 지구의 허파 역할을 한다”며 “도시 숲과 쌈지공원 조성에 23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녹색 환경을 확충해 나가는 한편, 일몰제에 걸린 6개 민간특례공원 사업을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성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숲세권 주거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시민 안전’을 위해 ▲방역 대응체계 재정비 ▲재난 안전관리체계 구축 ▲자연재해 취약지역 개선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거리 조성 등을 제시했으며, ‘자치분권 강화’에 관련해서는 오포읍 분동이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 되면 지역별 균형을 맞춘 시민 중심의 효율적인 행정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주민자치회 시범동 운영 등 자치 분권을 넘어 진정한 광주형 분권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신동헌 시장은 “늘 현장에서 답을 구했듯이 2022년에도 시민과의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실천을 방해하는 관행과 칸막이를 거침없이 돌파하며 적극행정으로 정면 승부하겠다”며 “우리 선조들이 역경을 딛고 극복해 왔던 것처럼 화합으로 새 희망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동헌 시장의 시정연설은 유튜브 광주시의회 채널에서 제289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1차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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