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집 ‘얼음장 밑에서도 늘 물은 흐른다’
공직 은퇴 후 3년 6개월간 쓴 글 모아내

지난 2018년 광주시장 후보(자유한국당)로 출마했던 홍승표 시인이 최근 5번째 수필집 ‘얼음장 밑에서도 늘 물은 흐른다’를 출간했다.

이번 수필집 ‘얼음장 밑에서도 늘 물은 흐른다’는 공직 은퇴 후 3년 6개월 동안 쓴 글을 모은 것으로, 공직사회의 본보기이자 공무원의 맏형으로 살아 온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홍 시인은 경기도 광주 출신으로 광주군청에서 일하다 경기도청 국장, 파주부시장, 용인부시장을 거쳤고, 1급 지방관리관으로 4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쳤다. 또,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서 소통과 경영을 중심으로 3년간 공사를 이끌어가기도 했다.

홍 시인은 탁월한 글 솜씨로 고교시절부터 정평이 나 있었으며, 그동안 2권의 시집과 4권의 수필집을 펴냈고 시집 ‘꽃비’는 ‘현대시조 100인선’, 수필집 '꽃길에 서다'는 ‘세종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수필집에서 홍 시인은 평생을 공직자로 살아오면서 겪은 숱한 일과 오랫동안 비서실에서 7명의 도지사를 모셨던 특이한 경험과 애환, 그리고 4회 연속 ‘경기도청 베스트 간부공무원’으로 선정돼 공직사회의 본보기를 보여주기도 했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홍승표 시인.
홍승표 시인.

특히, 이 책은 ‘새벽, 숲길에서’로 시작돼 ‘늦가을, 노을, 그리고 이순(耳順)’과 ‘인생 회상’으로 매듭지어지는데 “노을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숨결이고 밤이 지나면 다시 물기 가득한 햇덩이로 솟구쳐 오를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홍승표 시인은 “세상이 아무리 각박하고 힘들어도 엄동설한에도 흐름을 멈추지 않는 강물처럼, 코로나19로 고단한 삶을 사는 이들에게 이 책이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필집 ‘얼음장 밑에서도 늘 물은 흐른다’는 총 382페이지로 ‘도서출판 위’를 통해 제작됐으며, 1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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