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과 협조로 선제적 예방활동 눈길

광주경찰서는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2건을 피해 직전에 예방하는 등 시민들의 재산(약 5,000만원)을 보호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서는 지난 12일부터 금융기관의 협조를 통해 다액의 현금 인출시 경찰관이 현장에 임장해 범죄 관련여부를 확인하는 등 선제적인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9일 오후 2시 40분경 도척농협에서 현금 2,400만원 인출을 시도하는 40대 남성이 “보이스피싱이 아니다. 경찰이 왜 개입을 하느냐”며 경찰관의 질문을 회피하려 했으나 답변의 부자연스러움을 인지한 경찰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의심했다. 또, 남성을 끊임없는 설득 끝에 시민의 휴대폰에서 악성 프로그램을 발견·제거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범죄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특히, 같은날 오전 11시경 광주농협 태전지점에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는 은행원의 신속한 신고로 2,500만원을 인출하려던 20대 여성의 재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

조용성 서장은 “매일 같이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을 상대하기 위해 최신 범죄수법을 숙달할 것을 전 직원에게 당부했다”며 “광주경찰서는 보이스피싱 근절을 목표로 꾸준히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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