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 중요성 입증

지난 10일 오후 1시 28분경 곤지암읍 소재 지게차 임대업체에서 화재가 발생, 소화기로 초기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이날 화재 사고는 관계자가 오전작업 운행 후 오후작업을 위해 1시경 차량 시동을 걸었으나 시동이 걸리지 않다가 10초 후에 지게차 뒷부분 우측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해 근처에 비치된 소화기 4대로 자체진화를 시도하고 동료에게 119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차량 시동 중 배터리 접촉불량으로 발생한 전기적 화재로 추정되며, 소화기로 초기진화한 A(39)씨는 “지게차를 작동시키다가 엔진룸 배터리에 불이 붙어 소화기로 불을 껐다”고 말했다.

황은식 소방서장은 “화재 초기에 사용하면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초기 진화에 많은 도움이 되며, 각 가정에서도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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