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필하모니, 청석공원서 연주회
-문화의날 행사로 시민들 문화갈증 해소

문화가 있는 날인 10월 마지막주, 광주시민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대표겸 지휘자 김기원)가 청석공원의 밤하늘을 아름다운 연주들로 수놓았다.

광주시민 전문연주자들로 구성된 ‘광주시민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지난 30일 경기도 문화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청석공원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연주회는 ‘깊어가는 가을 Brass Ensemble Festival’이라는 타이틀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그동안 문화적 갈증을 느껴온 시민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로 다가왔다.

또한, 이탈리아 각종 국제 콩쿠르에 입상하고 국내 다수 오페라 주역 활동을 하고 있는 소프라노 이다미와 대한민국 재즈 1세대이자 재즈 색소폰의 거장인 이정식 교수가 협연했다.

이날 무대는 웅장한 Also sprach zarathustra(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시작으로 11곡의 아름다운 연주로 공연을 관람하거나 공원을 산책하는 시민들로부터 박수의 갈채를 받았으며, Dancing Queen(댄싱퀸)으로 본 연주회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기원 대표는 “이번 연주회를 준비하기까지 여러 어려움이 있었으나 시민들이 공연을 통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으로, 비영리 민간단체인 저희 오케스트라에 대해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시민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수준 높은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광주시민 전문연주자로 구성된 연주단체이며, 경기도 문화의 날 행사는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또는 그 주간에 추진하는 각 지역단위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저작권자 © 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